신승훈 "히트곡 'I believe' 저작권 수입 0원" 이유는?

가수 신승훈이 자신의 OST 히트곡 'I believe'와 관련한 흥미로운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배철수 잼'(Jam)에서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신승훈이 5년 만에 단독 토크쇼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승훈은 이날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며 영화 '엽기적인 그녀' OST 'I Believe'에 담긴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가요계 저작권 부자로 알려졌지만 신승훈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I Believe'의 저작권이 0원이라고 밝혔다.

신승훈에 따르면 이 곡을 작곡가 김형석과 공동 작업을 했지만 저작권을 모두 김형석에게 양도했기 때문이라는 것. 신승훈은 "인생에서 가장 실수했을 때가 언제냐고 물어보면"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신승훈은 또한 1990년 데뷔 앨범 140만 장 판매, 정규 앨범 7연속 밀리언셀러 달성, 아시아 최단기간 음반 판매량 1000만 장 돌파 등의 대기록에 대해 쑥스러워하며 "제가 대견스럽네요"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승훈은 방송에서 발라드 외길 인생 30년을 걸으며 생긴 억울한 루머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신승훈은 '노래를 잘해서 이문세 콘서트 코러스에서 잘렸다', '집 앞 편의점에 갈 때도 화장을 하고 간다', '속옷을 다려 입는다' 등의 소문에 대해 "그런 이상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라며 소문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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