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배우 최정윤이 5년째 독박 육아로 우울증 진단을 받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최정윤과 5살 딸 지우 양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2011년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아들 윤태준과 결혼한 최정윤은 '재벌가 며느리'로 불리며 대중의 부러움을 샀지만, 이날 방송에선 바쁜 남편으로 인해 온종일 혼자서 지우 양을 돌보며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정윤의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본 가족 심리 멘토 오은영 박사는 "눈물 나려고 한다"며 "너무 짠하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이어 "(엄마는) 자식을 키우면서 힘들다는 말을 못한다"며 "(최)정윤 씨가 하루를 눈코 뜰 새 없이 아이랑 보내고 저녁에 있는 모습에 나는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최정윤은 "가끔 울 때도 있다"고 했다.
오 박사는 "정윤 씨는 남편한테 왜 힘들다는 말을 못하느냐"고 물었고, 최정윤은 "너만 애 키우느냐고 그러니까"라고 답했다.
최정윤은 "원래 힘든 얘기를 잘 안 하게 된다. 그럼 더 힘들어진다"며 "정말 힘든 사람이 될 것만 같고 잘 못 기대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참고 가보려고 한다"며 "언젠가는 폭발할 거라는 건 안다. 사람이 어떻게 다 감당하고 살겠나. (그래도) 현실이 그러면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많다"고 덧붙였다.
최정윤은 정확한 심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 오 박사는 "정윤 씨는 깊은 마음에 우울함이 도사리고 있다"며 "좀 울적하고 현재 생활에 불편감이 아주 많다. 남편의 육아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참여가 없는 이 상황에 대한
마음의 외로움과 불편감, 엄마로서 충분히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억울한 마음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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