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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박유천, 눈물로 사과.."진실되게 살아보겠습니다" [★밤TView]

'풍문쇼' 박유천, 눈물로 사과.."진실되게 살아보겠습니다" [★밤TView]

발행 :

이경호 기자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박유천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면서, 자신의 잘못에 사과를 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은퇴 선언 1년 후 박유천과 인터뷰를 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열었고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그해 7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당시 구치소를 나며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열심히 살겠다"며 눈물로 사죄하기도 했다.


은퇴를 선언했던 박유천은 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팬미팅을 개최, 컴백에 나섰다. 이후 공식 인스타그램 개설, 공식 팬사이트 개설 소식을 알리는 등 은퇴를 번복하고 활동 재개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박유천은 '풍문쇼'를 통해 은퇴 후 1년,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대중에게 꼭 한 번 죄송하다, 그런 사과 혹은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갖고 싶긴 했었다"면서 '풍문쇼'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박유천은 이번 '풍문쇼' 출연에서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한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극단적인 결정이었고, 그 당시에 제가 어떤 생각으로 이런 결정을 내리고 어떤 생각으로 이런 이야기를 했을까 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고, 상황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뭔가 이런 수를 두고, 생각해서 한 게 아니라 그런 경황이 정말 없었다. 그 당시에는 많이 두려웠던 것 같다. 과거 사건으로 인해서 많은 비난이 있었고, 그 비난으로 인해서 제가 자포자기 했던 시기도 있었고, 그런 시기들이 또 한 번 반복될 거라는 생각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정신이 없었다. 결론적으로 제 잘못이었다. 당시에 인정하고 솔직히 말하고, 죄를 인정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 부분을 가장 많이 후회한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거죠"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3월 논란이 된 유료 화보집, 팬클럽 연회비 등에 대해서는 "저로 인해서 나오는 이야기다. 제가 다 잘못했습니다고 말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에서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17년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보답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라고 하는 분들이 다수겠지만. 근황을 궁금해 하는 모습을 비춰보고자 했다. 그 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했다"고 말했다.


연예계 복귀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다고 하자 박유천은 "너무 당연한 것 같다.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 여론을 돌리기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돌아올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말씀 드리는 거 염치 없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뿐만 아니라 연예인으로 살아왔던 것에 대해 "그 순간(사건 당시)에도 막연하게 누가 해결해 줄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숨고, 무서워 피하고. 달라진 게 있다면, 제가 제 인생을 사는 걸 알게 됐어요. 어떤 비난이든 제가 다 감당하고, 그런 면에서 제 인생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많이 배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박유천은 향후 계획에 "저라는 사람을 응원한다는 이유로, 저의 실수로, 잘못으로 (팬들이) 저와 같이 비난을 받고 있는데,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그냥 '이걸 하겠습니다, 저걸 하겠습니다'보다 '정말 제 인생 정말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진실되게 살다보면 그런 기회가 혹여나 먼 훗날 언젠가 오지 않을까. 바람이다. 큰 바람인데, 그런 바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많이 죄송합니다"며 "사과가 전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지만,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고, 그렇게 할 거고. 열심히 진실되게 살아보겠습니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박유천. 집행유예 기간에 활동을 재개한 만큼, 대중이 그의 이번 사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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