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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산 대표, 코로나19 15명 확진에 "추가 전파 없도록 최선"[전문]

극단 산 대표, 코로나19 15명 확진에 "추가 전파 없도록 최선"[전문]

발행 :

공미나 기자
/사진=극단 산 페이스북
/사진=극단 산 페이스북


배우 김원해 허동원 서성종 등 연극 '짬뽕'과 '소' 출연 배우들이 잇달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극단 산 측이 추가 전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극단 산 윤정환 대표는 2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극단 산의 다수 확진자 발생으로 문화예술계와 관련 업종 종사자가 받을 타격을 생각하면 감염으로 아픈 가슴만큼 또 다른 가슴 한편이 무겁고 아프다"며 "더 이상의 전파가 없도록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을 적었다.


이번 사태에 관해 윤 대표는 "입체낭독극이란 공연형식으로 보통의 연극 공연과 달리 더 거리를 두며 연습을 했고 방역을 준수하며 진행했음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자체적으로도 팀원들 모두의 동선을 면밀히 검토해도 감염 경로 파악이 쉽지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계와 동료들을 위해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거나 확진자의 실명을 거론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표는 "지금 감염으로 힘들어하는 배우, 스태프들이 바로 여러분의 동료라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하며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 감염된 동료들의 코로나19 극복과 치료에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극단 산 측에 따르면 '짬뽕'과 '소'에 참여한 총 39명 중 확진자 15명, 음성 판정 7명, 검사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는 인원은 19명이다.


극단 산 측은 확진자가 발생한 후 연습실(대학로, 한성대입구역 소재)과 극장(한성대입구역 소재)은 폐쇄했으며, 관할방역관리소에 관련 내용을 인계했다.


다음은 극단 산 윤정환 대표 글 전문


다음은 윤정환 극단 산 대표 글 전문.


문화예술계 선후배님, 관련 업종 종사자님들께


이번 극단 산의 다수의 확진자 발생으로 우리 삶의 터전인 문화예술계와 관련 업종 종사자가 받을 타격을 생각하면 감염으로 아픈 가슴만큼 또 다른 가슴 한편이 무겁고 아픕니다.


입체낭독극이란 공연형식으로 보통의 연극 공연과 달리 더 거리를 두며 연습을 했고 방역을 준수하며 진행했음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자체적으로도 팀원들 모두의 동선을 면밀히 검토해도 감염 경로 파악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번 상황이 누구 개인의 잘못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극단 산은 더 이상의 전파가 없도록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서도


문화예술계를 위해 또 감염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여러분의 동료들을 위해 이 상황을 가십 기사화 하는 일이나 잘못된 정보들을 확인도 없이 전파하는 일들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인들이 알고 있다 해도 확진자의 실명이 동의도 없이 거론 되는 일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정보와 악의적인 이야기들이 이 상황의 조기 종식과 전파 차단을 더 힘들게 한다는 것을 생각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지금 감염으로 힘들어 하는 배우, 스텝들이 바로 여러분의 동료라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감염된 동료들의 코로나19 극복과 치료에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극단 산 대표 윤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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