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지안이 '다크홀' 조현호 역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조지안은 9일 OCN, tvN 금토드라마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아센디오, 총 12부작)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다.
조지안은 극 중 조현호 역을 맡았다. 조현호는 사회 초년생답게 싹싹하고 예의 바른 모습의 경찰이지만 가끔 아이 같은 엉뚱함과 허당끼의 소유자. 그는 곧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무지시에 검은 연기가 들이닥치면서 아내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박순일(임원희 분) 견장과 함께 무지 병원에 갇히게 된다.
그는 "이번 '다크홀'이 TV 정극 드라마로 처음 연기한다. 많은 시청자가 '다크홀'을 보면서 무서움을 느끼고 한편으로는 시원했을 것이다. 이제는 종영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조현호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점, 조지안은 신인 배우란 점을 미루어보아 어느 정도 닮아있다. 이에 그 또한 같은 생각을 했다고 말하기도. 그는 "감독님이 나에게 조현호는 조지안의 모습이 있어야 한다. 조지안의 모습에서 조현호를 봤다고 하더라.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연기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이번 역할은 임원희 선배님과 가장 많이 붙어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잘 어울릴까, 콤비처럼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또 내가 미혼이지만 (극 중에선) 기혼자다. 기혼자가 어떻게 아내와 감정 교류를 하는지, 가정으로서 어떤 책임감을 가졌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주변 친구 중 기혼자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 조지안은 "친구 중에서도 아이가 있기도 하고 지금 회사 팀장님도 얼마 전에 결혼하셨다. 이분들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책임감 그리고 가정을 어떻게 이끄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더라. 불안감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감정들로 연기를 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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