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안가연과 공개 열애 중인 코미디언 하준수가 환승 이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NS 계정을 삭제했다.
하준수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페이지는 12일 오후 삭제된 상태다. 그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B씨가 "하준수와 연애, 동거,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였는데 헤어지기 전 A씨와 바람을 피웠다"라고 폭로했고 해당 논란이 거세게 일자 SNS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B씨는 하준수와 촬영한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유방암으로 인해 1년 안에 결혼하는 조건으로 부모님 허락 하에 동거를 시작했다"라며 "(유방암때문에)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고 결혼이 미뤄지며 부모님이 재촉했다"라고 털어놨다.
폭로의 파장이 거세지자 하준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개인적인 사생활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글쓴이(B씨)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 않겠다. 상처가 될만한 일임을 인정한다"라며 '환승 연애'였음을 인정했다. 또한 "글쓴이가 나를 진심으로 용서해줬다고 생각했다. 관계 정리가 마무리되고 (안)가연이에게 정식으로 고백했다"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하준수의 당당한 태도에 거센 비판을 가했다. 특히 현재 하준수, 안가연 커플이 출연하는 tvN '코미디 빅리그' 시청자 게시판도 하차 요구가 쇄도하는 상황. 논란에 대한 인정은 했지만 계속된 비판엔 대답하지 않는 그가 과연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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