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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숙 "'오케이 광자매' 출연, 흥미로운 작업이었다"(인터뷰①)

하재숙 "'오케이 광자매' 출연, 흥미로운 작업이었다"(인터뷰①)

발행 :

이경호 기자
배우 하재숙/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배우 하재숙/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배우 하재숙이 '오케이 광자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재숙은 지난 15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하재숙은 '오케이 광자매'에서 신마리아 역을 맡았다. 신마리아는 아내 이광남(홍은희 분)으로 인해 심적으로 힘들어 하는 변호사 배변호(최대철 분)를 만나,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인물이다. 이후 출산을 한 뒤에 배변호를 두고 이광남과 신경전을 벌이다가, 배변호와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27회(6월 19일)에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다.


하재숙은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했던 소감에 대해 "일단 재미있었다. 흥미로운 작업이었다"며 "마리아 역할이 하면 안 되는 일을 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마리아를 정말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리아는 안쓰럽기도 했다. 그냥 나쁜 여자로만 보일까봐 어떻게 해야 이 인물을 잘 표현할까 고민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인물이었고, 그 역할을 하면서 진짜 많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신마리아 역을 소화하면서 울었던 부분에 대해선 "안쓰러워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사랑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 또 외로운 마음도 있지 않은가. 마리아ㅏ는 가족도 없어서 기댈 곳이 없었다. 가족을 만들고 싶은 그녀가 잘못된 방법으로 가족을 만들었지만, 그 과정이 안쓰러웠다. 마음이 아팠다"고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하재숙/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배우 하재숙/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하재숙은 이번 작품을 통해 주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다고 털어놓았다. 이전에도 "작품 잘 보고 있어요"라는 말은 들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달랐다고 했다. 그녀는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물어보셨다. '그건 왜 그렇게 된 거야?'라면서 극 중 상황을 구체적으로 얘기했다. 길에서 잘 모르는 분들과 토론을 할 정도였다"면서 "동네 엄마들도 친한데 이번엔 구체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 이준행 씨의 반응에 대해선 "진짜 드라마를 드라마로 보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에서 신혼여행을 간다고 좋다고 방방 뛰는 신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마침 캠핑을 갔을 때 봤다. 남편, 친한 동생들이랑 캠핑을 가서 봤었다. 제가 극 중에서 여행 간다고 좋아하는 장면을 보면서 울었는데, 다들 당황했다. 누가 봐도 울만한 신이 아니었는데, 제가 우니까 다들 얼떨떨해 했다"고 밝혔다.


하재숙은 캠핑을 가서 눈물을 쏟은 장면에 대해 "저는 알잖아요. 하차를 할 것도 알고 있었으니까"라면서 "마리아가 기뻐하는 장면이었는데, 저는 그게 너무 슬펐다. 마리아가 (죽게 되어서) 너무 불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지난 3월 13일 첫 방송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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