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알고있지만' 양혜지 "'라이브온'과 180도 다른 빛나, 탈색 태어나서 처음"(인터뷰①)

'알고있지만' 양혜지 "'라이브온'과 180도 다른 빛나, 탈색 태어나서 처음"(인터뷰①)

발행 :

한해선 기자
배우 양혜지 /사진=어썸이엔티
배우 양혜지 /사진=어썸이엔티

배우 양혜지(25)가 '알고있지만' 오빛나 역을 위해 생애 첫 탈색으로 대변신을 감행했다.


양혜지는 17일 스타뉴스와 만나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 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 분)의 하이퍼리얼 로맨스.


양혜지는 극중 유나비(한소희 분)의 절친인 조소과 3학년 오빛나 역을 맡았다. 오빛나는 조소과 마당발이자 소식통으로 유나비와 박재언(송강 분)의 러브라인에 조언하는 역할을 했다. 오빛나는 자유분방하고 쿨한 성격으로, 술김에 하룻밤을 함께 보낸 남사친 규현(김민귀 분)과 연인이 된 후 성향 차이로 이별을 겪었지만 다시 재회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그동안 차분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주로 보여왔던 양혜지는 '알고있지만'에서 오빛나 역을 통해 스타일링 대변신을 했다. 빨갛게 탈색한 머리, 록시크 스타일 패션으로 통통 튀는 모습을 보여준 것.


양혜지는 스타일 변신 과정으로 "붙인 머리에서 빨간 머리를 탈색했다. 탈색을 태어나서 처음했다. 빨간 염색이 잘 빠져서 아끼던 옷이 빈티지가 됐다. 침대 커버와 베개 커버를 어머니가 자주빛 빨강으로 바꿔주셨다. 이후엔 다 올블랙으로 염색하고 하얀 피스를 붙였다"며 "내가 그동안 화려한 게 어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입고 나니까 주위에서 괜찮다고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웹툰에서 빛나 스타일을 많이 참고했다. 탈색을 했지만 머리는 꾸준히 관리를 해서 다행히 괜찮았다"고 말했다.


배우 양혜지 /사진=어썸이엔티
배우 양혜지 /사진=어썸이엔티

빛나를 어떻게 이해하고 준비했는지 묻자 그는 "빛나는 굉장히 감성적이고 충동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성적이고 정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사람이 주변에 많은 것이 관심을 원해서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자신을 지키고픈 방패이기도 했다. 빛나는 화려하게 치장한 외면 안에 여린 면이 있다. 히피펌을 했을 때도 규현이와 안 좋게 끝났을 때였고, 규현이와 재회하고 나서는 머리가 다시 차분해졌다"고 설명했다.


빛나의 개방적인 성격에 대해선 "나는 빛나를 이해해야 했다. 빛나가 왜 이런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려고 했고 타당성을 갖고 연기하려고 했다. 5화 때 빛나가 머리를 하얗게 하고서 규현이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했다가 싫다고 하냐면서 우는 신이 있었다. 빛나는 태풍의 눈 안에 서 있겠다고 꿋꿋하게 있던 아이인데 뭐라도 던져보고 싶었던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이해했다.


양혜지는 전작 '라이브온'에서 모범생 지소현 역을 선보였다가 '알고있지만' 오빛나 역으로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했다. 두 캐릭터의 간극에 대해 양혜지는 "소현이 캐릭터가 끝나면서 미련은 없었다. 빛나를 연기하면서는 빛나에만 집중했다. '라이브온'을 촬영했던 친구들이 항상 응원해줬다. 어떤 어떤 신이 좋았다고 해줬는데 '소현아, 너 어떻게 된 거야'라고 웃으면서 말해주면 내가 '소현이 대학가서 멋있어졌지?'라고 했다. 커피차도 내가 전혀 모른 상태에서 보내줘서 고마웠다. (정)다빈이가 크게 어필해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