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시절' 가수 이수미, 폐암 투병 중 별세..향년 69세

'여고시절'로 유명한 가수 이수미가 폐암 투명 중 별세했다.

3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이수미는 지난 2일 6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수미는 지난해 1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해왔다.

이수미는 1952년 전남 영암에서 출생해 1971년 '때늦은 후회지만'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1972년 발표한 '여고시절'이 히트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이수미는 MBC 10대 가수상, TBC 7대 가수상을 수상했으며, 1975년 TBC 최고 여자가수상을 수상했다.

이수미의 대표곡은 '내 곁에 있어 주', '방울새', '사랑의 의지', '두고 온 고향', '오로지' 등이 있다.

이수미는 1973년 8월 대천 해수욕장 피습 사건, 1983년 이른바 '사회정화운동'으로 인한 활동 금지 등의 사건도 겪었다. 최근 이수미는 대한가수협회 감사로 활동, 투병 중이던 지난 5월에는 신곡 '별이 빛나는 이 밤에'를 발표하며 노래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B1) 3호실이다. 발인은 5일 오전 11시이며 장지는 양평 선영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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