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펜하3' 유진 "오윤희 사망? 놀람+허탈..현실적인 결말 같기도"[인터뷰①]

'펜하3' 유진 "오윤희 사망? 놀람+허탈..현실적인 결말 같기도"[인터뷰①]

발행 :

안윤지 기자
배우 유진 /사진제공=인컴퍼니
배우 유진 /사진제공=인컴퍼니

배우 유진이 극 중 오윤희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진은 최근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종영을 맞이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펜트하우스3'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극 중 오윤희 역을 맡았다. 오윤희는 배로나(김현수 분)의 엄마이자, 부동산 컨설턴트다. 그는 우연히 들어온 헤라팰리스에서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뒤 이를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고군분투하며 큰 성장과 함께 변화를 겪기도 한 인물.


유진은 "캐릭터가 많이 어렵게 느껴졌고 걱정도 됐었다. 어쨌든 하게 돼 도전하는 의미로 캐릭터를 받아들였다. 도전에 대한 후회는 없다. 내가 오윤희란 캐릭터를 얼마나 이끌어냈는지 알수없지만 열심히 했고 즐거웠고 처음엔 힘들었지만 나중에 가서는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든거 같다"라며 "처음엔 욕도 먹고 공감대 형성에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나중엔 응원도 많이 해줬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100% 공감대 형성은 드라마 특성상 힘든거 같다. 출연하는 인물도 많고 전개도 빠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게 장점이 돼 재미있게 만들어낸 거 같다.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 열심히 했다"라며 "대본을 받기 전까진 아는 게 없다. 그래서 민설아(조수민 분)를 죽인 범인이 나인지도 몰랐다. 전개가 이리저리 튀고 예측할 수 없다보니 대본을 받는 두근거림이 존재했다"라고 전했다.


배우 유진 /사진제공=인컴퍼니
배우 유진 /사진제공=인컴퍼니

그 누구보다 복수를 꿈꿨던 오윤희는 결국 주단태(엄기준 분), 천서진(김소연 분) 등이 처벌받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 이에 유진은 "아쉽긴 하다. 하지만 삶이란 게 그런 거 같다. 어떤 사람은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오윤희의 사망은) 되게 현실적인 선택이기도 하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윤희의 죽음이) 캐릭터를 짠하고 불쌍하게 만든다"라고 평했다.


또한 당시 촬영 현장에 대해서 "정말 힘들게 죽었다. 촬영은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죽기에 멋진 장소였다. 엄청 큰 호수가 있고 조명을 받으니 정말 아름답더라. 하지만 한편으론 내가 죽을 장소라고 생각하니 섬뜩했다"라며 "내 몸으로 왜 차를 막냐는 얘기도 들었고, 그만큼 정말 기진맥진했다. 결국 천서진이 (오윤희를 죽인 게) 그렇게 한 게 충격적이었다. 촬영하면서 놀라고 허탈했다. 여러 감정이 든 촬영 현장"이라고 회상했다.


'펜트하우스3'에선 오윤희의 전 남편인 하윤철(윤종훈 분)이 생을 마감하며 천서진에게 "사랑했다 윤희야"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천서진은 크게 충격을 받기도. 이로써 오윤희의 복수가 완성됐다는 평을 받았다. 유진은 "만족스럽다. 아마 '사랑했다 서진아'라고 하면 관에서 나왔을 것 같다. 둘다 죽음으로 끝나 아쉽고 슬프지만 그래도 윤철의 마음을 얻은 건 윤희구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