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지일이 '영화의 날' 기념 행사에서 공로패를 받은 소감을 전했다.
한지일은 20일 스타뉴스를 통해 지난 17일 제 59회 '영화의 날' 기념 행사에서 공로패를 받은 것에 "감히 선배님들께서 받으셨던 공로상을 받을 수 있는 영광이 제게도 오네요"라고 밝혔다.
한지일은 1989년 대종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한 후 32년 만 영화인들이 주는 상에 "제 인생 마지막이 될 큰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귀국 후 받기 시작한 봉사상은 무려 20개 이상을 받았지만 영화인들의 축제의 장에서 처음 받은 공로상이야 말로 저에게는 무척 큰영광이었습니다"라며 "특히 대선배인 남궁원 선배님께서 헌정감사패, 이빈화 선배님께서 특별공로상을 함께 받은 뜻깊은 2021년이 됐다"고 전했다.
한지일은 "12월이라 뜻깊게 특별히 제작된 한복정장. 이선영 한복명장께서 특별히 디자인된 황금 봉황무늬 의상를 저에게 맞춤 한복정장과 함께 수상을 축하해 주셨습니다"라고 전하면서 "수상을 빛내주기 위해 함께해준 또 한명의 한국시니어 톱모델 장재헌 씨도 함께 한복정장을 입고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지일은 "이두용, 임권택, 김수용, 박종원, 장길수, 신승수, 최하원, 유영진 감독님 등 훌륭하신 명감독님들과 함께 작품을 한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라면서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감독님들께 감사드립니다"고 공로패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떠돌이 생활 15년, 귀국 4년 JTBC 드라마 '꽃파당' 엑스트라 출연, 영화 '미희' 출연, 최근 웹드라마 '사랑과 전쟁'에 까메오 출연을 계기로 작은 활동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라면서 "또한 54년 이어온 봉사도 아직 몸이 건강이 허락하는한 계속 이어질 겁니다"라고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지일은 1970년대 모델, 영화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그는 '바람아 구름아' '도시로 간 처녀' '길소뜸' '아제아제 바라아제' 외에도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1989년 대종상영화제에서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성연영화 제작자로 변신해 수백편의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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