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효신이 소속사와 법정 분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효신은 최근 팬 카페 소울트리 게시판에 "2019년 러버스 공연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을 거라는 건 저 역시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전부터 조금씩 미뤄져 오던 정산금은 받을 수 없었고, 3년 간 음원 수익금, 전속 계약금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대한 원만하게 상황을 해결하고자 참고 또 참으며 많은 노력을 했지만 기다림의 시간만 반복되고 길어질 뿐이었다. 기도하던 내 마음과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지금의 소속사와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소속사와의 갈등을 알렸다.
박효신은 "또다시 이런 일에 놓인 내 자신이 너무나도 밉고 원망스러웠기에 어쩌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여러분 앞에 설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너무나도 철없고 바보 같은 생각에 온종일 갇혀 지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효신은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나무들에게 반가운 앨범으로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어 뮤지컬에서 먼저 만나게 될 것 같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무들과 만날 날을 꿈꾸며 만들어왔던 노래들도 곧 들려줄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나무들과 마주하게 되는 그날 웃는 얼굴로 함께하길 기도하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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