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배우 출신 사업가 최선정이 무례한 요구에 난감함을 호소했다.
최선정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이러지 말아 주세요...ㅠㅠ 흑..."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최선정에게 보낸 DM이 담겨있다. 해당 누리꾼은 "침대 저한테 기부하세요. 다른데는 돈으로도 기부하면서 이정도도 못주진 않겠죠. 어차피 선정 씨는 쓰지도 않고 버릴 쓰레긴데 생색낼 필요 없지 않나요"라고 요구했다.

이날 최선정은 아이들이 쓰던 침대와 범퍼 세트를 나눔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사용하던 것인 만큼 한번 더 닦고 세탁해 보내며, 배송비도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나눔을 하겠다고 글을 올렸지만 당당히 침대를 요구하는 누리꾼의 태도에 난감함을 느끼고 글을 올린 것이다.
최선정은 추가 게시물을 통해 "이런 분들은 극소수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이 훨씬 많으니 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보내시는 분은 한명이지만 이런 메세지를 받는 저는 한번만 겪는 일들이 아니라는 걸 한 번만 생각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끔은 감정이 먼저 올라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어려운 날이 있습니다. 아마 제 마음의 문제이겠지요. 말 한마디도 서로 따뜻하게 주고받는다면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 춘향 출신 최선정은 2018년 배우 이영하, 선우은숙의 아들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이상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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