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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 "'컴백홈' 송새벽과 닮은꼴..저도 깜짝 놀랐어요"[★FULL인터뷰]

채현 "'컴백홈' 송새벽과 닮은꼴..저도 깜짝 놀랐어요"[★FULL인터뷰]

발행 :

이경호 기자

영화 '컴백홈'의 미나 역 채현 인터뷰.

배우 채현/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채현/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닮아서 저도 깜짝 놀랐다니까요"


영화 '컴백홈' 개봉 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가 있다.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 스타들 사이에서 시선 강탈한 채현(오채현·14)이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5일 개봉했다.


송새벽을 비록해 라미란, 이범수, 이경영, 이준혁, 오대환, 인교진, 김원해, 이중옥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김준호, 김대희, 김지민 등 개그 스타들도 카메오로 나섰다.


소소한 웃음이 이어지는 '컴백홈'에서 유독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한 배우가 채현이다. 채현은 극 중 기세(송새벽 분), 영심(라미란 분)의 딸 미나 역을 맡았다.


채현은 송새벽과 똑닮은 외모로 등장부터, '아! 딸이겠는데?'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이렇게 시선을 훔치는 동시에, 시크하게 툭툭 던지는 대사로 ''컴백홈' 최고 신스틸러'로 자리매김 했다. 입에 착 감기는 사투리 대사도 완벽히 소화내면서, 극의 활력소로 존재감을 뽐냈다.


'차세대 스타' 예감을 끌어올린 채현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배우 채현/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채현/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안녕하세요"라고 발랄하게 인사를 건넨 채현. '컴백홈' 미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상큼한 매력이 톡톡 쏟아진다. 더욱이 '송새벽 딸'의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없을 정도. 강렬했던 '송새벽 딸'의 모습은 어디로 갔을까 싶다.


채현은 '송새벽 딸' 싱크로율을 묻자 "저도 깜짝 놀랐다니까요"라고 말했다. 특수 분장이라도 한게 아닌가 의심을 하자 채현은 "특별한 분장은 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진짜, 그 안경만 썼을 뿐이에요.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놀랐어요. 안경 하나만 썼는데, 이렇게 닮아 보일 줄 몰랐어요. 아빠(송새벽)도 깜짝 놀라더라고요."


채현은 송새벽과 함께 등장하면, '닮은 꼴'로 눈길을 끌고, 송새벽을 향해 툭툭 내던지며 쏘아붙이는 말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채현과 송새벽의 짧고 굵은 호흡은 환상의 조합이었다. 채현은 송새벽과 호흡에 대해 만족감과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송새벽 선배님도 촬영 때 많은 조언을 해주셨어요. 저는 좋았죠. 제가 연기하는데 굉장히 편하게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대해주셨죠."


'컴백홈'에서 송새벽 뿐만 아니라 라미란과는 진짜 모녀를 방불케 하는 호흡을 자랑한 채현. 그는 연기 대선배 라미란과 호흡이 걱정되지 않았는지 궁금해하자 "전혀요"라고 답했다.


"진짜 걱정을 안 했어요. 잘 해주실 것 같았고, 실제 만나고 나서도 잘 해주셨어요. 라미란 선배님은 현장에서 정말 친딸처럼 편하게 대해주셨죠. 제가 노력한 부분도 있지만, 선배님 덕분에 제 연기도 잘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라미란과 모녀로 호흡한 만큼, 그녀와 대화가 많았다는 채현. 현장에서 연기에 도움이 되는 조언도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몇몇 장면에서 '이렇게 조금 더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너하고 나하고 잘 맞을 것 같다'라면서 연기적인 조언을 해주신 적이 있어요. 그 덕분에 촬영장에서 도움이 많이 됐죠. 선배님에게 감사해요."


채현은 라미란 외에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선, "아쉬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극 흐름상 라미란을 제외한 배우들과 호흡이 많지는 않다. 신인이지만, 맛깔나는 연기를 한 채현을 보며 아쉬운 점 중 하나다.


"다른 선배님들과 호흡은 없었죠. 그게 아쉽기는 해요. 라미란 선배님과 주로 호흡했어요. 다른 작품에서는 많은 배우님들과 만나서 호흡해 보고 싶어요."


배우 채현/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채현/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컴백홈'은 채현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데뷔부터 비중 있는 캐릭터를 맡았던 채현은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을 당시,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자 "걱정 반, 기대 반"이라고 답했다.


"'컴백홈'은 영화 첫 데뷔작이죠. 지난해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 유나 역으로 출연하긴 했는데, 정식 데뷔작은 '컴백홈'이죠. 관객들과 만나게 돼서 재미있을 것 같아요. 기대하고 있어요. 하지만 걱정도 하고 있죠."


채현은 많은 작품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라미란, 송새벽 등 스타들과 찰떡 호흡을 뽐냈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연기력을 뽐낸 채현은 어떤 계기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채현은 자신의 연기의 출발점을 "취미로 뮤지컬 학원을 다니던 게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 4학년쯤 '예체능도 한 번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뮤지컬을 배우게 됐어요. 학원에서 무용, 보컬, 연기 분야가 있었죠. '연기를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연기를 전문으로 하는 학원에 다니게 됐죠. 그러다 '컴백홈'에 출연하게 됐어요."


배우의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 채현은 연기에 대한 고민도 갖고 있다. 연기에 대한 생각만큼은 여느 성인 배우들 못지않았다.


"제가 '컴백홈'이 첫 작품이잖아요. 연기적인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어요. 선배님들(배우들)과 어우러져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이번 작품으로 연기를 제대로 하게 됐는데, 연기를 하면서 '이렇게 하는 게 맞아?' 싶었죠. 또 '내가 생각하는 미나는 이런데, 관객들은 좋아할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관객들은 제가 표현한 미나라는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이런 고민이 있었어요."


'컴백홈'에서 극 중 미나는 시크함이 가득하다. 10대 청소년의 반항기보다는, 생각이 참 많은 친구다. 다소 어둡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채현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이에 그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대본을 보고 미나에 대해 생각을 해보니까, 꽤 어두운 캐릭터 같았어요. 마음 한구석에 있는 아픔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어두운 느낌이 있었어요. 캐릭터 연구를 하면서, 코믹 장르니까 조금이라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죠. 미나는 실제 제 성격과도 거리가 굉장히 멀어요. 미나는 시크한데, 저는 굉장히 밝거든요. 그래서 대본 분석을 열심히 했어요. 그러면서 미나와 친해지게 됐고, 조금이나마 자연스럽게 미나를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채현의 연기는 단지 눈만 즐거운 게 아니다. 충청도를 배경으로 한 만큼,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쏟아져 나온다. 채현 역시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귀도 즐거운 사투리 연기를 펼쳤다. 실제 충청도에서 살다온 것마냥, 사투리 연기를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컴백홈' 오디션에 합격 후, 대본을 받고 연습했죠. 외할머니께서 충청도 분이세요. 그래서 외할머니와 매일 통화를 했죠. 그렇게 하다 보니까 무의식적으로 사투리가 나오더라고요. 일상생활에서도 사투리를 쓰면서 진짜 열심히 연습했어요.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요. 그래서 어떤 때는, '어? 미나가 아니고 난데'라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그만큼, 사투리 연기 연습을 일상에서도 열심히 한 거죠."


배우 채현/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채현/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컴백홈'에서 미나는 반항기도 있고, 위기에 빠진 엄마를 걱정하기도 한다. 실제, 여느 여중생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마침, 캐릭터와 실제 나이대가 같았던 채현이다. 채현은 실제 자기 모습도 미나에 넣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일단 나이대는 같아요. 여중생이잖아요. 실제 저도 엄마랑 사이좋게 지낼 때도 있고, 싸울 때도 있어요.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들이 나오잖아요. 그리고 라미란 선배님을 진짜 엄마라고 생각하니까, 저도 모르게 진심을 담아서 대사한 적도 있죠."


채현은 목소리 외에 연기에서 자신 있는 부분을 '눈빛'으로 손꼽았다. "쉽지 않지만"이라고 덧붙이면서.


"연기학원에서 '눈빛으로 말하는 게 보여'라고 평가해 주셨어요. 연습을 할 때, '눈빛이 좋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목소리 외에 '눈빛 연기'에 자신이 있어요. 하지만 쉽지는 않겠죠. 그래도 도전하고 싶어요."


'배우 채현'을 알리게 될 '컴백홈'이다. 이 작품은 채현에게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먼저, 미나라는 역할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어린 역할을 못 맡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관객들이 저를 보면서 '쟤, '컴백홈'에서 미나 역할을 했었는데'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캐릭터, 그리고 저 채현이 남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어요."


신예,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있어서는 그 어느 성인 배우에 버금가는 열정이다. 확고한 연기 철학을 갖고 있는 채현. 이런 배우의 롤모델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은빈 배우님이에요. 예전부터 제가 많이 좋아했어요. 제가 연기를 시작하기 전에도 TV 드라마로 많이 봤죠. 저 정말 팬이에요. 말도 정말 잘하시고, 무엇보다 연기는 매 작품에서 보여준 캐릭터가 좋았어요.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똑같지 않아요. 다 달랐어요. 그게 정말 보기 좋았어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었고요."


박은빈을 향한 채현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롤모델 박은빈 배우"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정도. 이런 배우가 앞으로 드라마, 영화에서 꾸준히 활동한다면 대중에게 다양한 수식어를 얻어내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현은 배우로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밝혔다.


"일단, 제 목표는 '열심히 하는 것'이에요. 어떤 캐릭터를 하든지 최선을 다해야죠. 그리고, 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캐릭터를 맡아서 시청자들께서 잘 봐주셨으면 해요. 그래서 제가 얻고 싶은 수식어는 '열정이 많은 배우'예요. 나중에는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그렇습니다."


배우 채현/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채현/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연기 열정 넘치는 채현은 하고 싶은 장르, 캐릭터도 많았다. 악역까지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포부를 드러냈다.


"먼저, 하고 싶은 장르는 많죠. 로맨스, 액션, 드라마 등 많아요. 영화도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어요. 이번에 코믹 영화도 해봤지만, 또 해보고 싶어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청춘 드라마를 꼭 해보고 싶어요. 지금 제가 10대잖아요. 20대가 되면, 하기 힘들 것 같거든요. 실제 나이에 맞는, 캐릭터가 있는 청춘 드라마를 꼭 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캐릭터는 많죠. 잠깐 나오더라도 임팩트 있는 캐릭터면 좋겠어요. 악역도 해보고 싶어요. 눈빛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거든요."


채현은 드라마, 영화 등 외에도 뮤지컬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할 수 있는 뮤지컬 도전도 꼭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뮤지컬배우 롤모델'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바로 조승우.


"조승우 배우님은 굉장히 멋져요. 실제 무대에서 봤는데, '와!'가 나오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배우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자기 역할을 잘 해내면서 타인을 스며들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박은빈 배우님, 조승우 배우님이 그래요. 조승우 배우님은 뮤지컬 무대에서의 에너지가 정말 세요. 대단하신 것 같아요."


연기 철학, 롤모델, 연기 욕심까지 어느 것 하나 망설이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관을 드러낸 채현. 그가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하게 될지 기대감이 크다. 이에 대해 채현은 또 한 번 똑 부러지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했다.


"저는 박은빈 배우님처럼 성장하고 싶어요. 캐릭터 하나, 작품 하나에 스며들지 않고, 각기 다른 캐릭터로 남고 싶어요. 관객들, 시청자들께 제가 맡은 역할이 돋보이는 배우로요."


채현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컴백홈'을 향한 관심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 영화를 관람하는 그 순간만큼은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미나라는 캐릭터를 오랫동안 사랑해주세요."


-끝.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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