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신정환이 그룹 S.E.S. 멤버 슈와 자신을 엮는 반응에 발끈했다.
신정환은 지난 10일 플렉스티비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신정환은 이날 역시 방송 중 자신의 과거 '뎅기열 사건'을 언급하는 이들에게 "13년이나 됐다. 그만해라"라고 말했다.
당시를 떠올린 그는 "내가 힘든 시기에 아는 형네 집에서 지냈는데, 그때 지내면서 미안하니까 내가 밥을 하고 그랬다"라며 "그때 도움 준 분들이 많았는데 그분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신정환은 웃겨달라는 시청자 반응에 "이미 앞에서 2시간 동안 겁나 털었어. 예전에 방송에서 2시간 하면 출연료가 얼마야"라고 TV방송 페이와 자신의 라이브 방송 수익을 비교했다.

또 그는 시청자와 소통하며 "'뒷배경 뭐예요?'라고 하는데, 강원랜드 아냐"라고 도박장소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내내 S.E.S. 슈와 비교하는 반응이 있자 신정환은 "슈 얘기 하지마. 요정 얘기 하지마!"라고 재차 선을 그으며 발끈하기도 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해외원정 도박 사실을 숨기려 필리핀에서 전염병인 '뎅기열'에 걸리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하느라 귀국하지 못했다고 했다가 거짓말이 들켜 방송가에서 퇴출당했다.
그는 9일 인터넷 라이브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에서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해당 플랫폼은 S.E.S. 슈가 해외원정 도박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후 활동을 전향한 곳으로 신정환과 공통점을 갖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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