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트롯맨' 우승 유력 후보인 가수 황영웅이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결승전에서 제작진은 그의 무편집 방송을 강행한다.
2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날 방송되는 MBN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에서 황영웅의 분량이 편집되지 않고 방송된다.
이와 관련해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스타뉴스에 "황영웅을 무편집하고 방송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은 이미 녹화를 마친 상태다. 결승전은 28일과 오는 3월 7일 두 차례에 나눠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황영웅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예고편에는 자신을 향한 투표를 독려하며 웃음 짓는 황영웅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황영웅은 익명의 제보자 A씨의 폭로로부터 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한 유튜브를 통해 " 과거 황영웅에게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검찰의 합의 권유로 치료비를 포함한 금액 300만원을 받고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영웅은 지난 25일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 그리고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황영웅을 두둔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날 제작진 측은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라면서도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황영웅을 둘러싼 논란들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7일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 게시판에는 전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B씨의 폭로문이 게재됐다 삭제되기도 했다. B씨는 황영웅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자폐증을 가진 친구를 괴롭히고, 군생활 중 징계를 받았다는 주장 등이 담긴 황영웅 관련 제보가 여러 차례 이어졌다.
커지는 논란 속 '불타는 트롯맨' 팬덤은 '황영웅 조속 하차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며 황영웅과 제작진들의 비도덕적 태도를 규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에도 '불타는 트롯맨' 측은 황영웅을 안고 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은 28일과 오는 3월 7일 2차례에 걸쳐 방송된다. 결승전은 총 4000점 만점으로 연예인 대표단과 국민 대표단의 점수 1200점,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800점에 더해 생방송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2000점으로 구성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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