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덕 교수가 명품 브랜드 구찌쇼를 지적했다.
서경덕 교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야말로 패션쇼는 '명품'이었는데, 뒷풀이는 '싸구려' 였습니다. 그리고 사과의 진정성도 없어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매너'가 부족한 탓"이라며 "암튼 구찌는 화려한 '명품'을 만들기 이전에 기본적인 '인품'을 갖길 바랍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구찌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했다. 많은 스타가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패션쇼를 마친 후 서울 종로구 인근 건물에서 뒤풀이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밤 한 네티즌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10배 줌으로 찍은 거다. 내방까지 음악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 스피커를 밖에 설치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욕해서 미안한데 구찌 패션쇼 뒤풀이 때문에 미치겠다"라며 "저걸 왜 밖에 다 울리게 하는지 모르겠다. 여긴 사람 사는 곳이다. 지금 11시 30분인데 이럴 수가 있냐. 명품 회사답게 굴면 안 되냐"라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A씨뿐만 아니라 다수 주민이 해당 건물을 소음으로 신고했고 결국 경찰도 출동하는 소동이 일었다.
이후 구찌 측은 17일 "전날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구찌 측의 사과문이 성의 없다며 더 크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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