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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협박女 형량 늘어났다 "사망 원인 제공..유족 용서 NO"[스타이슈]

故이선균 협박女 형량 늘어났다 "사망 원인 제공..유족 용서 NO"[스타이슈]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인천=뉴스1) 장수영 기자
/사진=(인천=뉴스1) 장수영 기자
'마약 스캔들'에 휩싸인 배우 이선균(48)이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논현경찰서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3.10.28 /사진=임성균
'마약 스캔들'에 휩싸인 배우 이선균(48)이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논현경찰서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3.10.28 /사진=임성균



배우 고 이선균을 협박해 수억 원대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배우가 2심에서 더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형사항소3부(최성배 부장판사)는 16일 공갈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유흥업소 실장 여성 A씨(31)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지만 이번 실형 선고에 따라 법정 구속됐다.


또한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받은 전직 영화배우 B씨(30)에게는 징역 6년 6개월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것은 유리한 정상"이라며 "하지만 해악의 고지를 넘어서 자신을 신뢰하고 있는 고 이선균을 상대로 비열하다고 할 만큼 공갈 범행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마약 혐의에 연루된 것처럼 고 이선균을 속이는 등 고 이선균 사망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고 이선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태도를 봐도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문이 든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서는 "유명인인 고 이선균의 사생활을 이용해 공갈함으로써 대포 유심칩을 여러 개 매수하는 등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사악한 범죄를 저질렀다"라며 "고 이선균에게 극도의 공포심을 발생시켜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했으며, 사기죄로 처벌받고도 또 범행해 준법의식이 결여됨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9월 고 이선균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언니동생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가 마약(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이 있고 고 이선균도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USIM)칩을 이용해 해킹범인 척 A씨를 협박했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협박했단 걸 몰랐으나 경찰 조사 단계에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B씨는 2023년 10월 13~17일 고 이선균을 직접 협박해 5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마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2022년 12월 10일부터 작년 8월 19일까지 3차례에 걸쳐 케타민과 필로폰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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