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검은 고양이 네로' 븜을 일으켰던 일본 가수 미나가와 오사무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62세.
24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23일 미나가와 오사무는 만성 신부전 투병 끝에 사망했다.
고인은 '히바리 아동합창단' 출신으로 세 살 때부터 음악 활동을 했다. 이후 1969년 6세 나이에, 이탈리아 동요 '검은 고양이가 갖고 싶었어'를 리메이크한 '검은 고양이 탱고'로 정식 데뷔했다. 이는 일본 현지에서 230만 장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신드롬 인기를 누렸다.
결국 국경을 넘어 한국에서도 열풍을 이끌었다. '검은 고양이 탱고'의 성공에 국내 가수들이 이를 '검은 고양이 네로'라는 제목으로 편곡해 리메이크한 것. 1970년 당시 5세 소녀 가수 박혜령에 이어, 1995년엔 김종국이 속한 그룹 터보가 '검은 고양이 네로'를 불러 큰 사랑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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