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 고(故) 박일(본명 조복형)에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
박일은 지난 2019년 7월 3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당시 MBC 성우 협회 측은 "박일이 지난 밤 주무시다가 조용히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은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1970년부터는 MBC 성우극회 소속 4기로 활동했다.
고인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알파치노, 피어스 브로서넌, 말론 브랜도 등 할리우트 배우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또한 미국드라마 'CSI' 속 그리섬 반장, '토이스토리' 캐릭터 버즈 더빙에도 참여했다. 드라마 '조선왕조오백년 설중매', '제1공화국', '육남매', '푸른거탑', '황금거탑', '라이프 온 마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활동했다.
박일은 생전 두 차례 이혼 후 3남 1녀를 홀로 키워온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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