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내한 앞두고 英 공연 중 팬 추락사 "큰 충격"..SNS 목격담 일파만파 [★할리우드]

영국의 전설적 록밴드 오아시스 콘서트장에서 팬이 추락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즈, BBC 등 외신에 따르면 2일 오아시스가 영국 런던 웬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콘서트에선 한 남성 관객이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 19분께 40대 남성이 추락해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이 남성은 9만 석 규모의 경기장(가장 높은 관중석은 지상에서 50m 높이)의 윗층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층에 있던 한 팬은 SNS에 "211번 구역 바로 아래에 있었다. 처음엔 위층에서 코트가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콘크리트 위에 남자가 있었다. 정말 끔찍했다"라는 목격담을 쓰기도 했다.

오아시스는 성명을 통해 "공연 중 팬 한 명이 비극적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큰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 오아시스는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라고 고인의 명목을 빌었다.

웸블리 스타디움 측도 "스타디움 의료진, 런던 구급대, 경찰이 부상을 입은 관람객을 치료했다.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팬은 매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은 경찰관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노엘 갤러거, 리암 갤러거 형제는 16년 만에 오아시스로 재결합, 월드 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10월엔 한국을 찾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5만 석 규모의 단독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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