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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에 키스했는데..이민기, 뒤통수 제대로 쳤다 [메리킬즈피플]

이보영에 키스했는데..이민기, 뒤통수 제대로 쳤다 [메리킬즈피플]

발행 :

김나라 기자
/사진=MBC '메리 킬즈 피플'
/사진=MBC '메리 킬즈 피플'
이민기 캐릭터 포스터
이민기 캐릭터 포스터

'메리 킬즈 피플'에서 이민기가 이보영을 제대로 속였다. 시한부 환자가 아닌 형사였다는 파격적인 이중 정체가 드러났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연출 박준우/극본 이수아)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2일 방송된 '메리 킬즈 피플' 2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 분)과 조현우(이민기 분)가 애틋한 감정 속에 '아련한 입맞춤'을 나누는 순간, 전혀 다른 얼굴의 조현우가 등장하는 '뒤통수 반전 엔딩'이 펼쳐져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와 관련 '메리 킬즈 피플' 제작진은 4일 이민기가 형사 반지훈으로 본격적인 출격을 예고하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관심을 더했다.


사진 속 이민기는 날카롭고 예리하게 빛나는 눈빛과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압도적인 무드를 자아낸다. 앞서 말기암 시한부 환자 조현우로 절망과 체념의 눈빛을 나타난 조현우 캐릭터 포스터와는 180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표현했다.


특히 반지훈 캐릭터 포스터에는 '우소정, 난 당신 어떻게 해서든 잡을 거야. 그런데...'라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복잡한 내면이 문구로 표현돼 강렬한 인상을 안긴다. 이민기는 헝사로서 약물 연쇄 살인 용의자 우소정을 체포해야 하는 정의 실현과 조력 사망을 행하는 우소정과 가까이하며 생긴 요동치는 감정 폭풍, 우소정을 속인 죄책감 등 심리적인 혼란 상태를 캐릭터 포스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민기의 진짜 정체인 반지훈은 정의 실현을 위해 달려온 형사로, 과거 모두가 기피하는 위장 잠입 임무에 투입됐지만 반지훈의 정체를 알아버린 용의자가 자살하면서 수사가 종결돼 교통과로 좌천된 인물이다.


그러던 중 반지훈은 환자들에게 조력 사망을 해주며 살인 용의자가 된 우소정을 유인해 조력 사망 현장에서 체포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말기암 시한부 환자 조현우로 다시 한번 위장 잠입에 나선다. 그러나 조현우의 신분으로 다가간 우소정에게 예상치 못한 진실된 면모를 알게 되면서, 우소정의 범죄 사실에 대해 고민하는 것. 과연 반지훈의 정체가 밝혀진 후 우소정과 반지훈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이민기는 반지훈 캐릭터를 통해 조력 사망에 대한 대립적인 시각인 구원과 살인이라는 질문에 대한 인간적인 접근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정의를 실현해야 하는 형사가 시한부 환자로 위장 수사를 감행했다는, 지금껏 보여준 것 없는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펼칠 이민기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메리 킬즈 피플' 3회는 오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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