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영규가 사망 전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했던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께 용인시 처인구 모처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송영규는 세상을 떠나기 전, 지난 6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송영규는 당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소 억울한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지만, 아는 지인이 찾아와 잠시 편의점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기사님이 가셨다. 집까지 5분 거리도 안돼 당시 내가 잘못된 판단으로 크루즈 콘트롤을 하고 직접 운전했다가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술을 마셔 음주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상태가 더 안 좋았던 것 같다며 "지인들도 같이 있었고, 같이 대리도 부르고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6월 19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송영규를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송영규는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았으며 경찰이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송영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는 기흥구 일대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귀가하는 과정에서 직접 차를 몬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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