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최근 장윤주 유튜브 채널에는 '아이를 꼭 낳아야 할까요? 리사가 태어나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윤주는 "내 이름 한자는 으뜸 '윤'에 기둥 '주'를 쓴다"며 "(어른들 말에) 아들 노릇을 할 수도 있으니 기둥 '주'를 쓴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둘째 언니에 이어 셋째인 나도 딸이었다. 집에서 항상 '얘가 아들이었어야 했는데'라는 말을 들어야했다. 그럴 때마다 내 스스로가 되게 창피해하고 속상하고 슬펐다"고 털어놨다.
장윤주는 "내가 연애를 쉬지 않고 했는데, 내가 계속 남자애들을 무시하는 나쁜 습관이 있더라. 상대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으로 내가 (나쁜 습관을) 갖고 있더라. 서른 살 때 이별하고 힘들어 할 때 존경하는 목사님과 같이 기도했다. 기도 중에 목사님이 '윤주 자매님은 여자인 걸 인정하십니까?'라고 묻길래 내가 펑펑 울었다"고 힘들었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저 여자인 게 싫어요. 여자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라고 말했다"며 "스스로 되게 큰 충격에 빠져서 엄마한테 '어렸을 때 나한테 했던 말 기억 나냐'고 물어봤는데 엄마가 기억을 못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후 낸 앨범이 '나는 여자예요'라는 가사가 있는 '아임 파인'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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