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장성규가 채널명을 수정했다.
6일 장성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말이 씨가 된다고 진짜 퇴물이 될까봐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퇴물 장성규'에서 '만리장성규'로 수정된 유튜브 채널명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장성규는 "이름 때문에 부정탈까봐 구독을 망설였던 분들, 이름 때문에 PPL 넣기를 망설였던 광고주 분들 이제 다들 근심 걱정 버리시고 들어오셔라. 민심을 반영해서 채널 이름을 짱짱하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 함께 길고 웅장한 채널로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만리장성규'로 (바꿨다)"라며 "이제 좋은 기운만 드릴게요.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성규는 약 6년간 진행을 맡아왔던 웹예능 '워크맨'에서 지난 5월 하차했다.
하차 후 장성규는 '워크맨'을 이끌었던 고동완 PD와 손잡고 '퇴물 장성규'를 새롭게 개설했다. 해당 채널에서 장성규는 '워크맨'에서 하차 통보를 당했다고 밝히며 "통보를 담담하게 받아들였지만, 2주 동안은 자꾸 생각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튜브가 나를 낳아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내가 없어진다는 게 너무 슬프더라. 유튜브 안에서 여전히 뭔가를 하면서 재도약을 하고 싶다"라며 '퇴물 장성규' 론칭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나 채널명과 관련해 팬들의 우려가 이어졌고, 장성규는 긍정적인 뜻이 담긴 채널명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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