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동원, 오정세, 신하균이 '깜짝' 친분을 과시해 화제다.
6일 밴드 크라잉넛 베이시스트 멤버 한경록 인스타그램엔 세 배우의 사진이 공개, 눈길을 끌었다.
한경록은 "홍대 투어. 배우들과 록커들의 만남. 2008년 영화 '라듸오 데이즈'에 크라잉넛이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오정세와 친해졌다. 인디 음악을 좋아하는 동갑내기 친구 오정세와 17년째 우정일 이어오고 있다. 사람 좋은 (오)정세는 한결같이 배려심이 많고 겸손하고 조용하고 웃기다. 배울 점이 많은 친구이다"라며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이어 신하균에 대해선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시사회 때 알게 되었는데 술 잘 사주는 동네 형처럼 친근하게 대해주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경록은 이번 강동원, 오정세, 신하균과의 모임에 대해 "최근 강동원과 신하균 형님, 정세와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홍대의 낭만 투어 가이드를 시켜드리겠다고 해서 홍대콜링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홍대 웨스트코스트의 낭만 1번가 제비다방에서 시작해서 조용한 골목길을 걸으며 찰스뮤직에서 LP를 듣고 도파민 팝콘 터지는 이스트코스트 나카스하이볼클럽까지 투어를 시켜드렸다(그냥 내가 자주 가는 허름한 술집 같이 정겨운 공간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경록은 "사소한 잡담부터 음악 이야기, 옛날 이야기, 영화 이야기를 나누며 밤을 보냈다"라며 "영화인과 음악인의 만남. 뭔가 신기한 느낌도 들었고 달빛은 동화 같았다"라고 남다르게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엔 강동원, 신하균, 오정세가 편안한 차림으로 홍대 투어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들은 함께 밤거리를 거닐며 돈독한 우애를 엿보게 했다.
세 배우는 영화 '와일드 씽'에 출연한다. 극 중 강동원은 현우 역, 오정세는 성곤 역, 신하균은 특별출연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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