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손예진이 출산 후 첫 작품으로 대중을 만난다.
손예진은 내달 개봉하는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로 관객을 만난다.
지난 2022년 3월 배우 현빈과 결혼한 손예진은 그해 아들을 낳아 엄마가 됐다. 손예진은 출산 후 3년 만에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연기하는 손예진의 모습은 익숙하지만, 엄마가 된 손예진의 진짜 엄마 연기는 어떨지 관심이 모인다.
손예진은 1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취재진을 만났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손예진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9월 개봉 예정. 2025.08.19.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https://thumb.mtstarnews.com/cdn-cgi/image/f=jpeg/21/2025/08/2025081920391668726_2.jpg)
'어쩔수가없다'의 '미리' 역으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오는 손예진은 남편 '만수'의 실직에 질책보단 위로를 건네고 가족의 중심을 지키는 '미리' 역을 맡았다. 손예진은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드리는데 박찬욱 감독님과 함께하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기쁘다. 작품 보면서 감탄했던 배우,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서 기분 좋고 설렌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어쩔수가없다'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데 대해 "가장 큰 이유는 박찬욱 감독님이었고, 이미 (이) 병헌 선배님이 캐스팅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하지 않으면 후회하겠다고 생각했다. 강렬한 서사의 이야기였고, '이걸 내가 하는 게 맞는 건가?' 생각이 들면서도 '안 하면 안 돼'라는 생각도 들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미리' 역을 연기하는 데 출산이 도움 됐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아이를 낳고 처음 찍는 작품이라서 그게 도움이 됐다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아이를 낳기 전에도 아이 엄마 역할도 해보고, 이혼녀 역할도 해봤지만 실제로 경험한 것은 비교할 수 없더라. 그래서 엄마 역할이 자연스러웠다. 모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고, 가족을 책임지고 싶어 하고, 긍정적인 모습이라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몰입하기가 쉬웠다"말했다.
이처럼 진짜 엄마가 된 손예진이 스크린에서 보여줄 엄마 연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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