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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10년차, 막말 후 '경험 부족' 타령..김진웅, 장윤정 용서가 아깝다 [스타이슈]

38세·10년차, 막말 후 '경험 부족' 타령..김진웅, 장윤정 용서가 아깝다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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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기자
김진웅 아나운서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진웅 아나운서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KBS 김진웅 아나운서가 선배 도경완을 향한 '막말'을 공개 사과했으나, 이마저도 질타를 받으며 거센 비판 여론을 돌리진 못했다.


앞서 24일 김진웅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20회에 출연했다. 이때 그는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선배에게 결례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라며 "그런 내조를 할 수 없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 '누군가'는 도경완 아내 장윤정을 지칭하며, 이들 부부에게 막말을 투척하는 무례를 범한 김진웅.


이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졌을 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장윤정도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했다. 그는 SNS에 "친분도 없는데.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라며 김진웅의 발언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이후 장윤정은 "조금 전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고 제 번호를 수소문해서 연락한다면서 사과의 말을 전해 왔다. 사과하는 데 용기가 필요했을 테고 사과를 해 오면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긴 말하지 않겠다. 앞날에 여유, 행복, 행운이 깃들길 바라겠다"라고 김진웅을 용서하는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김진웅 사과문
김진웅 사과문

반면 '막말'을 쏟아낸 김진웅은 사과문에서도 잘못의 맥락을 짚지 못한 모양새로 네티즌들의 화를 키웠다. 그는 "아직까지 경험도 부족하고, 스스로에겐 귀하게 찾아온 기회인 듯해 의욕만 앞서다 보니 신중하지 못했다. 그 결과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고 말았다"라는 이유를 둘러댔다.


김진웅은 1988년생으로 세는 나이로 38세다. 또한 지난 2015년 부산MBC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SPOTV 캐스터를 거쳐 2019년 KBS 46기 아나운서로 입사, 방송 경력만 10년 차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 경력자임에도 선배에게 공개적으로 '막말'을 던진 것도 모자라 얼토당토않은 핑계를 댔다는 점에서 대중의 비판 목소리가 커진 이유다.


네티즌들은 김진웅의 사과문에 "해명이 와닿지 않는다. 미숙한 경험으로 인한 말실수가 아니라 원래 그런 기질을 갖고 태어난 건데 포장 잘하신다", "나이라도 어린 줄 알았더니 40살 언저리인 사람이 저런 경우 없는 발언을 한 게 더 웃기네", "40대가 코앞인데 경험이 부족하다니", "곧 40세 될 양반이 저런 말이 결례인 건 당연히 알지 않냐. 그냥 뱉어놓고 뭘 이제 와서", "28살이 저래도 이해 어려운데 38세가 그러면 안 되지", "경험 부족이 아니라 평소 인성", "438세에 경험 부족은 진짜 헛웃음이 나온다. 군대 다 갔다 오고 연예계에서 몇 년을 굴렀는데 경험 부족? 미친 거냐?" 등 황당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결국 김진웅 논란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퇴사 청원'까지 올라갈 정도로 후폭풍이 크게 일고 있다. 이에 '사당귀' 측은 문제의 회차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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