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연예인들 '소득 축소' 신고하는데.." 유재석, 탈세가 뭐죠? 세무사 기겁한 '세금 납부 방식' [스타이슈]

"연예인들 '소득 축소' 신고하는데.." 유재석, 탈세가 뭐죠? 세무사 기겁한 '세금 납부 방식' [스타이슈]

발행 :

김나라 기자
코미디언 유재석이 /2024.09.03 /사진=스타뉴스
코미디언 유재석이 /2024.09.03 /사진=스타뉴스

역시 '유느님' 유재석이다. 유재석이 '국민 MC'다운 납세 방식으로 대중의 박수를 이끌고 있다.


앞서 21일 유튜브 채널 '절세TV'에는 '세무조사에도 털리지 않은 유재석, 충격적인 납세 방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윤나겸 세무사는 "유재석은 세무조사를 받아도 단 한 번도 문제된 적이 없다. 먼지 하나 안 나왔다. 톱스타의 세무조사가 완벽하고 깨끗했는데,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유재석의 세금 납부 방식을 보면 놀라운 전략을 택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 세무사는 "연예인들은 보통 개인사업자로 분류되고, 납부 방식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장부기장 신고다. 세무사를 고용하여 모든 수입과 지출을 정리하고 비용처리까지 해서 최대 절세 효과를 받아 장부를 만들어 신고한다. 이렇게 장부 관리를 하는 게 힘든 경우, 국가에서 정해준 경비율대로 하는 게 두 번째 방식이다. 간편하게 신고하고 증빙을 모을 필요도 없다. 다만 이렇게 하면 세금을 더 많이 낼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장부 기장을 해서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려고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유재석의 경우 아예 기준경비율로 추계신고를 선택했다. 이게 얼마나 파격적인 숫자냐면 만약 연봉 100억 원을 벌었다. 경비 40억 원을 빼고 과표 60억 원이 되는데, 거기에서 장부로 신고할 시 납부 세액이 약 27억 원 정도 나온다. 하지만 유재석의 방식으로 보면 기준 경비율 8.8%다. 그걸 빼고 나면 실제 과세 표준이 91억 2000만 원이다. 그럼 유재석은 세금으로 41억 원을 내는 거다. 즉 같은 연봉 100억 원이라도 27억 원을 내는 사람이 있고, 41억 원의 세금을 내는 사람이 있다는 거다. 그 차액이 무려 14억 원이나 된다"라고 설명했다.


윤 세무사는 "유재석이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돈이 많아서? 아니다. 14억 원 더 내면 손이 떨리겠죠. 더 깊은 이유가 있다. 깨끗한 이미지, 국민 MC라는 책임감 때문일 거다. 세금 논란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미도 있다. 신뢰도를 높이고 유지하겠다는 전략인 거다. 또 두 번째 이유로는 세무 처리를 복잡하게, 신경 쓰기 싫은 거다. 증빙자료를 모으는 스트레스를 없애고 오로지 방송에만 집중을 가능하게 하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이러한 방식을 택하는 듯하다. 수입이 크면 당연히 세무조사가 나온다고들 생각한다. 근데 유재석의 경우라면 세무조사에 대한 두려움이 없겠죠. 또 추징이 될 필요도 없고 가산세 걱정도 없는 거다. 리스크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유재석의 영리한 전략을 짚었다.


또한 윤 세무사는 "연예인들이 왜 세무조사를 두려워하냐면, 당장 지금 시점만 나오는 게 아니다. 5년 치 장부 전체를 검토하고 모든 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증빙해야 한다. 그 증빙이 충분하지 않으면 그 자체를 부인해 세금을 추징하고 가산세를 부과한다. 보통 연예인들은 개인 경비를 사업 경비 처리하고 가족을 고용해 급여를 많이 준다거나 내가 번 것보다 실제 덜 벌었다고 소득을 축소해서 신고를 많이 한다. 유재석이 깨끗했던 이유는 애초에 그런 비용을 안 잡는 거다. 기준 경비율 8.8%만 넣었기 때문에 실제 경비가 훨씬 많아도 이를 포기했으니까, 조사할 게 없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기장가산세도 납부해야 하는데 유재석은 추계로 해서 무기장가산세까지 납부했기 때문에 더 이상 털 게 없다. 세무서 입장에서 보면 더 낼 세금이 없고 오히려 환급해줘야 할 판이다. 조사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결론 냈다. 이게 모두에게 맞는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당장 절세가 중요하냐, 평생 신뢰냐인 건데 유재석은 투명한 걸 선택한 거다. 돈보다는 신뢰를 선택한 예외적인 케이스라,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현명하다", "무기장가산세까지 하면 20% 추가인데", "대단한 사람이다", "이런 거까지 완벽하다니", "향후 100년 안에는 이런 연예인은 나오기 힘들 거 같다. 존경스럽다", "더 큰 그림을 위해 과감히 잘라버릴 정도의 결단력 천재. 오로지 예능 하나에만 몰입하는 천재. 천재의 전형인 듯",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 "국민 MC, 국민 MC 했지만 진실로 그 위치에 맞는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까지 있다니", "그 와중에 기부도 하고 어려운 후배, 동료들 뒤에서 도와주기까지 하네" 등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