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의 사망 소식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윤영미는 25일 자신의 SNS에 "전유성 선생님... 어떡해요... 제게 다정한 아저씨였던 전유성 선배님"이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오래전 지리산으로 놀러오라 해 사흘 동안 지리산을 속속들이 보여주시고 내내 개그를 하시며 우리를 웃게 해주신 어른. 지리산 농원에서 어란에 소주도 밤새 들이키고 같이 유튜브도 찍고 광주 내책 출간기념 북토크에도 먼길 달려와 주시고, 아, 같이 무주리조트도 갔던 기억이 있네요. 또 제주 무모한집에도 오셨던 선배님"이라며 고인의 생전 모습을 기억했다.

윤영미는 "내가 매너책을 낸다니 종종 전화를 걸어와 당신이 겪은 비매너 경험담을 들려주시며 꼭 책에 쓰라고 격려도 해주셨던 분. 지리산 카페제비에서 다정하게 차도 끓여내 주셨는데 이제 지리산이 텅 빈 듯 하겠네요"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몹시 그리울거예요. 선배님의 그 느릿하고 평화한 목소리"라고 고 전유성을 추모했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이날 오후 9시 5분쯤 폐기흉으로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7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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