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연 후 6개월 만에 근황이 전해졌다.
30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김수현 전 연인 편지 공개 초강수 왜? 뜻밖의 양다리설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김수현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현실에서는 그 스트레스를 달리 풀 길이 없어 홀로 등산하며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김수현의 등산 사진도 공개됐다. 김수현은 백팩을 메고 모자를 쓴 채 올블랙 차림으로 등산길에 오른 모습이었다. 특히 김수현은 얼굴살이 더 빠져 수척해진 듯한 모습이었다.
김수현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필의 고상록 변호사는 지난 9월 30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계속된 범행 추가로 수사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배우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객관적 자료를 면밀히 검증 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라며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썼던 편지 150여개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김수현은 연인을 향해 "역시 사랑해, 오늘도 역시!" "듣고 싶고 들으면 보고 싶고 안고 싶은 미치기 딱 좋은 역시 군생활이시다" 등 직접적인 사랑 고백의 표현과 그리움 등을 표현했다. 반면 고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적힌 "가장 말할 수 있는 건. 보고 싶어. 인가"라는 표현에 대해 지인들에게 흔히 편지로 한 얘기라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배우가 실제 연인을 그리며 쓴 글과 비교해 보면 당시 지인이었던 고인에게 보낸 편지와의 온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라며 "공감대가 없는 민간인이 더 자세한 군 생활 이야기를 듣는 것은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자기검열적 판단 아래 나온 군인이 지인에게 흔히 쓰는 평범한 표현"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고 변호사는 "가세연이 공개한 사진들은 모두 고인의 성인 시절(2019년 말~2020년 봄)에 촬영된 것이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관계는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 시작돼 이듬해 종료됐음을 모든 자료가 일관되게 뒷받침한다"라며 "가세연이 허위 입장문을 별다른 검증 없이 방송에 사용했다. 배우가 겪는 피해는 디지털 시대의 조직폭력에 비견되는 조직적이고 악질적인 사이버 범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 측은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 미성년자였던 시절인 2015년 말부터 2021년 7월까지 만남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수현 소속사는 김새론과의 연애 기간은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1년뿐이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또한 11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또한 김수현 측은 김세의 가세연 대표가 소유한 아파트와 유튜브채널 후원 예금 계좌에 대한 가압류를 걸었다. 법원은 이러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이 가운데 김수현도 광고주로부터 73억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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