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송지효 "종국 오빠 결혼..오해 생겨서 아내분에 죄송" 사과한 이유 [인터뷰②]

송지효 "종국 오빠 결혼..오해 생겨서 아내분에 죄송" 사과한 이유 [인터뷰②]

발행 :
김미화 기자

영화 '만남의 집' 태저 役 송지효 인터뷰

송지효 / 사진=마노 엔터테인먼트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 가족 김종국의 결혼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송지효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만남의 집'(감독 차정윤) 인터뷰를 가지고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송지효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사람 송지효의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 '만남의 집'은 15년 차 FM교도관 '태저'의 인생 첫 오지랖이 만든 햇살 같은 인연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단편 '나가요: ながよ'로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해 유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차정윤 감독의 장편 데뷔작.


'만남의 집'은 배우 송지효가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이다. 송지효는 이번 작품에서 15년 차 FM 교정직 공무원 '태저'역을 맡아, 쳇바퀴 같은 삶 속에서 감정을 삭이며 살아가는 평범한 어른이자, 예상치 못한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아이에게 삶의 지침이 되어주는 좋은 어른의 모습을 묵직하면서도 세밀한 표정 연기로 그려낸다.


송지효는 "이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서 볼 때 감정 이입이 됐다. 남들에게 보이는 제 캐릭터와 맞지 않는 모습을 저에게 왜 주셨을까 했는데, 감독님은 저에게서 그런 모습을 봤다고 하시더라. 진짜 그런 모습을 보신게 맞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촬영 전 프리 단계에서부터 감독님가 많이 이야기를 나누며 맞췄다"라고 입을 열었다.


송지효는 "당시 이 작품을 받았을 당시 개인적으로 많은 상황이 있었다. 극중 태저도 여러가지 상황에 치이며 자신을 누르고 또 다른 모습을 보이고 하는 캐릭터라 이입이 됐다"라며 "죄송하게도 그 당시 저는 루틴한 일들에 좀 지쳤었고 다른 것을 만나고 싶었다. 어느 순간 제가 아닌 모습을 보여주고, 제가 아닌 행동을 보여주는게 피로했고 억텐(억지 텐션) 같기도 했다. 그래서 다른 것을 좀 만나고 싶기도 했다. 그럴 때 이 시나리오를 만났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라며 "촬영 현장은 너무나 감사하다. 건방지게 들릴 수 있지만 늘 같은 일을 20년 넘게 하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한 것 같다. 이게 내 자리가 맞나 하는 사춘기 같은 고민을 하기도 했다. 이 작품을 만나고 '해녀'를 했던 것이 저에게 치유가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작품에도 애착이 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15년 째 SBS '런닝맨'에 출연하며 매주 촬영을 하고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송지효는 최근 화제가 됐던 '런닝맨' 김종국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전했다. 송지효는 '런닝맨'에서 오랫동안 김종국과 러브라인을 보여줬기에 더욱 관심 받았다.


송지효는 "근데 저도 진짜 형수님(김종국의 아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처음에 오빠가 결혼하다고 했을 때, 유튜브에서 결혼 같은 콘텐츠를 하나 생각했다. 워낙 오빠가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티도 안났다. 그런데 결혼한다고 하니 축하해줬다. 결혼식장에서 그 누구 한 명 휴대폰을 들어서 사진을 찍지도 않더라"라고 웃었다.


송지효는 김종국의 결혼 발표 후 해당 신부가 송지효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에 대해서도 "저는 제가 아니니까 그런 생각을 전혀 못했다. 나중에 듣고, 왜 나라고 생각하지? 했다. 만약 신부가 저였다면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지 않았겠나"라며 "왜 나라고 생각했을까, 하면서 오해 아닌 오해를 불러 일으켜서 지금의 형수님에게 좀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예능에서 나와 러브라인을 하면 다 결혼하더라. 이상하게 그렇더라"라며 "저는 아직 연애나 결혼 생각은 없다. 솔직히 정말, 농담이 아니라 일이 너무 바쁘다. 그래서 지금은 연애에 감정을 소모하기보다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남의 집'은 오는 10월 15일 개봉한다.



추천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