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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이수지'·母와 동갑 '신동엽과 한솥밥'..김규원 "과분, 영광이죠" [인터뷰②]

[단독] '남자 이수지'·母와 동갑 '신동엽과 한솥밥'..김규원 "과분, 영광이죠" [인터뷰②]

발행 :

김나라 기자

[슽★터뷰] 스타뉴스가 말아주는 느좋(느낌 좋은) 슽(스타) 인터뷰

개그맨 김규원 내방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느좋' 슽 포인트

98년생, 불과 만 27세에 이제 막 데뷔 2년 차를 넘어선 개그맨 김규원. 아직은 낯선 이름일 테지만 신동엽과 이수지 등 기라성 같은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 범상치 않은 떡잎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리즈에서 북한 '김정응'을 비롯해 백종원 패러디, 스마일 클리닉의 피부과 직원, 아이돌 멤버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가히 '남자 이수지'라 불릴 만한, 김규원의 놀라운 순발력과 표현력이 '느좋' 포인트다.

김규원의 2년 새 고속 성장엔 그의 탁월한 재능도 재능이지만, 믿고 보는 선배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빛을 발했다. 특히 이수지와의 호흡은 이제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이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BJ 과즙세연에 이어 최근 콜드플레이 콘서트장 속 '불륜 키스캠'까지, 역대급 패러디를 선보였다.


이처럼 김규원은 이수지와 만났다 하면 '레전드' 케미를 남기며, 개그계 '환상의 커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도 두 사람은 남매 같은 돈독한 우애를 나누는 관계로, 찰떡 콤비의 비결을 엿보게 했다.


김규원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를 두고 '이수지의 키링남'이라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저도 그 표현이 영광스럽고 좋다. '남자 이수지'라고 불러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혹여 선배님의 명성에 누를 끼칠까 부담되기도 하다. 근데 (이)수지 선배님이 얼마 전 라디오에서 '여자 김규원입니다'라고 얘기하시는 거다. 정말 너무 감동이었다. 저도 '이수지의 키링남', '남자 이수지' 그렇게 불리는 게 안 어색하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싶고, 그런 수식어가 원동력이 되고 있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이처럼 이수지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는 큰 자양분이 됐다. 김규원은 "선배님이 정말 멋지신 건 후배도 동료 대 동료로서 마주하고, 이미 최고의 코미디언임에도 '난 이제 덜 웃겨도 돼' 이런 마음이 없으시다는 거다. '웃기는 거 앞에선 선후배 없다, 나도 웃길 거니 너도 웃겨' 하는 초심을 유지하시며 계속 이만큼 웃음이 커질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신다. 저를 많이 믿어주신다. 일적인 부분 말고도 평소 개인적으로도 감사한 부분이 많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개그맨 김규원 내방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결국 이수지와 '한솥밥'까지 먹게 된 김규원. 그는 앞서 8월 쿠팡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새 출발을 알렸었다. 이곳엔 이수지를 비롯해 신동엽, 연기자 지예은 등이 몸담고 있다.


김규원은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저한테는 과분한 회사이다. 빌어서 들어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이내 그는 "신동엽, 이수지, 지예은 등 선배님들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제가 먼저 연락을 드렸었다. 모두 축하해 주시며 반겨주셨다. 신동엽(1971년생) 선배님은 저희 엄마랑 동갑이신데, 그런 걸 하나도 못 느낄 정도로 너무 편하게 대해주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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