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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아역 출신 박수오의 꿈.."존경받는 선배 되고파" [한복 인터뷰③]

[단독] '데뷔 10주년' 아역 출신 박수오의 꿈.."존경받는 선배 되고파" [한복 인터뷰③]

발행 :

이승훈 기자
박수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한복 인터뷰②에 이어서.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나요?


▶학원물을 해보고 싶어요. 전 지금까지 드라마 장르를 많이 했어요. 최근에 나온 '스터디그룹'이나 '러닝메이트'처럼 액션도 있고 또래 배우들과 같이 으쌰으쌰 할 수 있는 학원물을 찍고 싶은 욕심이 있죠. 정말 잘 할 자신도 있어요.


-박수오가 배우로서 지향하는 지점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아직도 계속 바뀌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는 '정말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일상에서 팬분들과 마주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나 카메라가 켜져 있다'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 같고 사람으로서 됨됨이가 돼있어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거라고 생각해서 내면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본인만의 내면 성장 비법이 있나요?


▶육체랑 다르게 내면은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이지가 않잖아요. 책과 드라마, 영화를 많이 보면서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늘리려고 해요. 혼자 자문자답도 해보고 '고민은 고민대로 넣어놔야지'가 아니고 '오늘 이 고민은 해결하고 자야겠다' 하고 자지 못할 때도 있어요. 혼자 자신에게 의문점을 많이 던지는 편이에요. 제가 누군지를 알아야 그에 맞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사실 이런 식으로 훈련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뭐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혹시 롤모델이 있나요?


▶모든 배우에게는 자신만의 인생 스토리가 있고 연기도 다양한 스타일로 하시다 보니까 누구 하나를 롤모델로 손꼽기보다는 '이 선배님은 내가 가지고 싶은 어떤 부분이 극대화돼있구나', '이런 부분은 너무 닮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건 있어요.


최근에 영화 'F1 더 무비'를 보고 나서 브래드 피트라는 배우에 대해 궁금해졌어요. 그동안 어떤 삶을 사셨는지 그의 인생사를 많이 찾아보게 됐죠. 그러다 보니까 브래드 피트의 자신감과 멋있는 미소는 '당당해져야지!'라고 연습한 결과물이 아닌 '이 사람이 살아온 길에서 묻어 나오는 거구나' 싶어서 저도 자신감과 멋있는 미소를 가지고 싶어졌어요.


박수오 내방 한복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올해만 드라마 '원경', '마녀', '퍼스트 러브', '맹감독의 악플러', '노무사 노무진' 등 다섯 작품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아서 2025년은 더욱더 특별한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정말 행복한 시작이었어요. 행복한 꿈으로 기억될 것 같죠. 지금 돌이켜봐도 올해 초에 작품을 많이 찍었고 예상과는 다르게 아역으로 봐주시는 시선도 많이 없었어요. 제 지인들은 아역이 성인 배우가 되는 과정의 고충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 큰 부담 없이 행복하게 보냈어요.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기지?', '이러다가 안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 고비를 잘 넘긴 것 같아서 행복한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정해진 차기작도 있나요?


▶내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기리고'가 있어요. 주연은 아니지만 한 에피소드 인물로 잠깐 나와요.


-앞으로의 계획과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말씀해주세요.


▶존경받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후배들에게 추상적인 조언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이렇게 해보면 좋지 않을까?'라며 방향을 제시해주고 갈피를 잡아주는 선배가 되고 싶죠. 또 그런 선배를 제가 만나게 된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어요. 대중분들께 '박수오는 어떤 옷을 입냐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되는구나'라는 평가를 받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어릴 때부터 저를 응원해주셨던 분들도 있고, 성인이 되면서 박수오로서 절 기억해주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박상훈(본명)과 같은 사람이지만 앞으로는 박수오(예명)라는 이름으로 쭉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한복 인터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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