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함소원이 과거 연애를 회상했다.
함소원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8년을 회상하며 "중국에 도착해 몇 년이 흘렀고, 바쁜 나날을 보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니 내 나이 36세, 37세였다. 그냥 바쁘게 살다가 37세가 되니 점점 생각이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에게 더 큰 기회, 더 좋은 영화, 드라마 더 많은 페이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이와 가정을 이루는 것은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이제껏 가져보지 못한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많은 일들을 거절했다. 1년에 1번 정도 일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고, 나머지 생활은 결혼 후 2세를 갖기 위한 노력"이라며 건강한 음식을 먹고, 술 담배를 멀리하며 결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세상 떠들썩한 연애가 끝난 때 내 나이 40세. 나는 세상이 끝나는 것 같았다. 살면서 안 되는 것 없이 이뤄봤는데 '안 되는 것도 있구나'를 실감하면서 화가 났다. 내가 연애도 그토록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 주어지니 화가 났다. 베이징 어디를 돌아다녀도 그와 같이 다니던 곳이었다. 누구를 새로운 남자를 만나려 해도 그의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었다"고 전했다.
함소원은 떠날 준비를 했다며 "세상에서 나를 못 보는 고통을 주고 싶었다. 나를 못 보면 그것이 벌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나는 어느 사람이든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열심히 한다. 나는 누구를 만나도 만났던 사람들은 나를 가장 아쉬워한다. 사랑도 일도 후회 없이한다"며 "그래서 나는 헤어질 때 후회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디로 이사 갈까 돌아다니던 중 홍콩 마카오 심천 광저우는 다 가까워 놀기도 좋고 즐기기도 좋은 곳이었다. 4개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어디서 살까? 고민 중이었다"며 "내 나이 41세 마음속에 아이를 가지지 못 할 수도 있다는 고민 하나 빼고 물질적으로나 일적으로나 그 어떤 고민도 없었다"며 "그래서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솔로의 행복을 만끽하고 점점 결혼을 포기하고 아이만은 낳아야겠다고 생각한 그때"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래서 매번 한국 올 때마다 난자를 얼리던 그 시기. 나는 결혼할 남자 아니면 남자를 아예 안 만나겠다고 결심한 그 시기. 내 나이 41세에서 42세로 접어드는 그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함소원은 2010년 9월 5세 연하인 중국 재벌 2세 장웨이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4년만인 2014년 결별을 발표했다. 함소원은 2017년 18살 연하인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딸을 낳았다. 이후 2022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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