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가수 김재욱의 아들이 얼굴에 열상을 입고 50바늘을 꼬맸다.
김재욱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명절은 부모님께 더더욱 감사하다. 천방지축 아들을 '어찌 키웠을고' 하면서 말이다"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 집 부모님, 처가댁 부모님 다 뵙고 남해로 잠시 놀러간 날! 바로 둘째가 열상을 입고 119구조대 불러서 삼천포 병원에서 응급 조치하고 서울로 와서 응급으로 봉합했다"라며 "아내는 운전하고 서울 올라오면서 너무 떨고 긴장해서 몸살도 나고 수면마취 안하고 한시간동안 둘이 애를 붙잡고 애는 울고 아내도 울고 50바늘 봉합하고서야 일단 한 숨 돌린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늘 걱정하며 키웠을 부모님의 마음도 헤아려지면서 10월 20일 세 번째 암수술하는 여동생을 보는 어머니의 마음도 생각이 났다"라며 "8살아들이나 45살먹은 딸이나 작던 크던 부모마음은 늘 품안의 자식같고 그럴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이번 명절은 또 한번 가족을 생각하며 지내본다. 풍성한 명절! 건강이 최고다. 너무 이쁘다, 이쁘다 해서 신의 질투인가 싶어 둘째 아들은 오늘부터 못난이라 부르기로 했다"라며 "나도 못난이 아빠로 부르려고 한다. 아~ 별탈없이 무럭무럭 자라만 다오"라고 희망했다.
한편 김재욱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2021년 MBC '트로트의 민족'에 출연해 3위를 거머쥐며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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