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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얀마? 벨라루스 가수, 장기적출 피살 의혹 '충격'

이번엔 미얀마? 벨라루스 가수, 장기적출 피살 의혹 '충격'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벨라루스 출신 모델 겸 가수가 태국에서 모델 제안을 받고 미얀마로 끌려가 장기 척출되고 살해됐다는 의혹에 대해 태국 정부가 연관성을 일축했다.


21일(현지 시각)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이민국은 최근 논란이 된 베라 크라브초바의 피살 의혹과 관련, "베라 크라브초바는 태국에서 어떠한 폭력이나 강압도 당한 흔적 없으며 미얀마로 스스로 출국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민국은 지난 9월 20일 오전 7시20분 베라 크라브초바가 방콕 수완나품 공항의 자동 출입국 게이트를 스스로 통과해 미얀마 양곤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표정과 행동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떠한 위협적인 주변 인물이나 협박으로 보이는 징후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태국 이민국 부청장은 "베라 크라브초바는 9월 12일 수완나품 공항으로 입국해 8일간 머무른 뒤 미얀마로 자발적으로 이동했다"라며 "이동기록을 포함한 모든 정보가 이미 벨라루스 영사관에도 전달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태국에서는 어떠한 납치나 인신매매 행위도 없었다. 이번 사건은 미얀마 국경을 넘은 이후 발생한 일로, 법적 관할권 밖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복수의 해외 언론들은 "베라 크라브초바가 미얀마의 온라인 사기 조직에 납치돼 강제로 불법 웹캠 방송과 유인 사기에 이용됐으며 잔혹한 폭행과 고문에 시달리다가 장기가 적출돼 살해당했다"라며 "범인들이 시신을 넘겨주는 대가로 유족에게 1800만 바트(한화 약 6억 7000만원)의 몸값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 역시 최근 동남아 일대에서 급증하고 있는 국제적 조직 인신매매 범죄 단체를 둘러싼 논란에 더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편 미얀마 현지 경찰은 최근 미얀마 중국 접경 지역에 있는 한 범죄조직 캠프에서 연예인 지망생 등 외국인 여성 수십명이 감금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 중 일부는 베라 크라브초바 사건과 연계된 조직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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