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GD)이 최연소 옥관 문화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5년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개최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팬들이 "잘생겼다"라고 외치자 "알아 알아 알아"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컴백을 잠시 오랫동안 쉬다가 일주일 후면 1년이 된다. 내 기억으로는 6살 때 쯤인 것 같다. 멋모르고 엄마 손에 이끌려서 처음 가본 곳이 오디션장이었다.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같은 꿈을 꾸고 있는데 10대 때는 가수가 꿈이었기 때문에 꿈을 이뤘고 20대 때는 표창도 받았고 30대에는 옥관 문화훈장까지 받게 돼서 40대가 굉장히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어렸을 때 나는 가수를 너무 동경했다. 지금 또한 그렇고 내 자신이 가수인 게 너무 자랑스럽고 내가 하는 일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한다. 뿐만 아니라 내가 꿈을 꾸게 해주셨던 많은 선배님들이 매일 밤 빛나는 별이었다. 별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자라왔는데 그 별들 중에 하나가 되고 난 후에 내년에는 빅뱅도 20년을 맞이한다. 멤버들이랑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며 빅뱅 멤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지금 월드 투어 중인데 진짜 놀랍다. 매일 꿈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계속해서 나는 자기 전에 '잘자 좋은 꿈 꿔'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이 말이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좋은 꿈을 꾸다 보면 현실이 되기도 하고 그 현실이 꿈이 되면 또 새로운 꿈을 꿀 수도 있으니까 하루하루 꿈을 쫓아가다 보면 꼭 좋은 꿈이 현실이 되지 않더라도 좋은 꿈 꾸면 기분 좋지 않나. 좋은 꿈 꾸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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