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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현실판 고아원서 자라.." 故 신성훈 '무연고 장례', 굴곡진 인생사 [스타이슈]

"'도가니' 현실판 고아원서 자라.." 故 신성훈 '무연고 장례', 굴곡진 인생사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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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기자
故(고) 신성훈 감독 /사진=라이트 픽처스

영화감독 신성훈의 뒤늦은 사망 비보가 전해지며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신성훈 감독은 지난 5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신 감독의 지인으로, 연락이 닿지 않자 직접 자택을 찾았다가 쓰러져 있던 신 감독을 발견했다고 한다. 현장에서 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 감독은 향년 40세로 이른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대중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생전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2022)로 해외 영화제에서 연이은 수상 낭보를 전했던 연출자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제7회 할리우드 블루버드 영화제에서 베스트 감독상과 베스트 작품상을 받았었다.


또한 26일 연예 매체 OSEN에 따르면 신성훈 감독이 '무연고자'로 분류돼 장례가 치러진 것으로 전해져 슬픔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신성훈 감독이 사망한 5월엔 조부상 비보가 있던 터. 비통하게도 이는 신 감독의 마지막 SNS가 됐다. 당시 신성훈 감독은 "어젯밤에 할아버지께서 하늘로 떠나셨습니다. 오늘 장례식 치르고 내일 발인합니다. 40년 동안 늘 사랑을 받기만 하고 이제야 제가 더 잘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늦었네요. 할아버지를 만나서 40년 동안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신성훈 감독은 그간 '아침마당', '진격의 할매' 등 다수 예능에서 고아원 출신으로 가슴 아픈 가정사를 솔직하게 밝혔었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랐다. 거기서 이유 없이 맞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때 맞다가 양쪽 고막이 다 파열된 적도 있었다. 그곳은 마치 영화 '도가니'나 '형제복지원' 같은 환경이었다"라면서 "2013년 정식으로 입양됐지만 양어머니가 억대 도박 빚을 졌다. 제가 갚아준 빚만 1억 6000만 원이더라. 결국 제가 파양 신청을 했다"라고 토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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