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고(故) 함중아(본명 함종규)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
고 함중아는 지난 2019년 11월 1일 오전 10시께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생전 폐암 치료를 하며 병마와 싸워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 함중아는 폐암 치료를 하던 중에도 꾸준히 가수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971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록 가수로 처음 데뷔한 고 함중아는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했다.
1978년에는 밴드 함중아와 양키스도 결성해 활동했다. 이후 1988년까지 윤수일, 유현상 등과 함께 록 가수로 활동하며 사랑받았다.
특히 고인은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눈 감으면', '조용한 이별' 등 히트곡을 발매했다. 이중 '내게도 사랑이'는 가수 김건모가 2005년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도 2012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리메이크했다. 해당 곡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OST로 쓰이기도 했다.
장기하는 고인의 비보가 전해졌을 당시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함중아 선배님, 감사했습니다. 귀한 노래 오랫동안 정성껏 부르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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