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이 '제15회 충무로단편독립영화제' 블루리본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주연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청소년센터에서 펼쳐진 '제15회 충무로단편독립영화제'에서 영화 '김~치!'로 블루리본 연기상을 수상했다.
'충무로단편독립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본향 충무로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다. 선배 영화인들의 '영화혼'과 미래 영화인들의 '영화정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다양한 신진 영화인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026년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김~치!'는 요즘처럼 세대 간 계층 간 갈등과 분열로 혼탁해진 세상에서 젊은 사진작가 민경이 치매 노인 덕구를 촬영하며 성장해 가는 성장 드라마다. 두 사람과 이웃들의 소통과 교감을 통해서 서로에게 보이지 않게 영향을 미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임을 상기시키는 따뜻한 휴머니즘 가족영화다.
이주연은 '김~치!'에서 삼류 사진작가 민경 역을 맡았다. 남자친구의 배신, 직장 상사의 부당한 대우에 반항적으로 맞서다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사진작가로 전향하게 된 인물로, 초보 여성 사진작가 민경의 고군분투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블루리본 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주연은 수상 직후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김~치!'를 통해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됐고, 연기자로서 첫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치!'는 여러분께 따뜻한 감동을 전해드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기가 정말 많이 어려웠다. 스스로와 싸우기도 하고, 화가 나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즐거움을 느꼈다. 많이 울고 웃으며 연기를 더 사랑하게 됐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저의 영화를 봐주시는 분들이 제 연기에 담긴 감정을 알아봐 주실 때 비로소 캐릭터가 인정받는다고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진심을 담아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여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한 이주연은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별별 며느리', 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 영화 '불멸의 여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한편 이주연은 최근 지드래곤과 또 한 번 열애설이 불거져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열애설이 계속되지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근 계속해서 의혹이 재기되고 있는 지드래곤과 이주연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드래곤은 이주연과 2017년부터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양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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