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짠한형' 방송인 신동엽이 배우 송지효의 털털함에 감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신조어 만들어낸 고.토.녀! 송지효 김병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호주 갔을 때 영자 언니랑 홍록기랑 90년대 후반에 호주 갔다. 교포 위문 공연이었다. 길거리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알코올 중독자분이 있었다. 계속 술만 먹더라. 그래서 저분은 왜 저렇게 술만 마실까 싶었다. 며칠간 그렇게 봤다. 약간 술에 취해서 맛있는 거 좀 드시라고, 안주 좀 사드시라고 100달러를 두고 갔다. 다음날 갔더니 비싼 위스키가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도 신동엽의 이야기에 거들며 "술 먹고 해장이 필요하다. 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다. (김병철은) 혼자 있는 시간이 중요하고 난 침범하는 게 좋다. 계속 묻는 걸 술을 먹거나 하는 거에 있다. 정시에 출근하고 퇴근하니까 얘기를 선배님 있을 때만 하는 거다. 한날엔 내가 졸려서 졸았다. 나한테 '현장에서 잠을 잘 잔다'라고 했다. 그래서 디스인가 싶었다. 그런데 어느 날 봤더니 똑같이 졸더라"고 털어놨다.
세 사람은 공통된 지인과 얘기하던 중 에겐, 테토 주제를 언급했다. 송지효는 "이동욱은 에겐남과 테토남의 중간인 거 같다"라고 했다. 신동엽은 "난 카메라 없을 때 '개테토'다. 파스 같지 않나"라고 하자, 김병철은 "난 에겐 쪽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송지효에 대해 "지효한테 이런 말 하면 미안하지만, 지효는 무슨 테토, 에겐 이런 게 아니라 그냥 고추가 달려있을 거 같다. 진짜 미안하다. 그냥 너무 테스토르테론으로 가득 차 있는 거 같다. 얘기는 들었는데 중국이 아내한테 형수님이라고 한 것처럼 나한테도 '형님' 이런 느낌으로 말했다. 너무 예의 바르게 말하는데 술 마시면서도 테토가 아니라 꼬.토다"라고 해 폭소케 했다.
그러자 송지효는 "난 진짜 여성스러운 거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김병철은 "그래서 다행이다. 너무 아름다워서 어려웠고 긴장했을 거 같다. 근데 달려있을 거 같아서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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