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KCM이 13년 만에 두 딸과 결혼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KCM은 3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집에서 딸의 머리카락을 묶어주는 사진을 여러장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머리 묶어주는 몇 분이지만
가장 소중한 시간임 너무 빨리 크는거 같아. 나이가 들었다. 오늘 한주 화이팅"이라고 썼다.
공개된 사진 속 KCM은 근육이 빵빵한 팔로 딸의 머리카락을 묶어주고 있다. 다정한 아빠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KCM은 13년관 결혼 소식, 출산 소식을 알리지 않다가 최근에 공개했다.
KCM은 방송에 출연해서 "당시에 빚이 좀 있었다. 내 빚은 가족 빚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혼인신고를 하고 둘째가 생겨서 결혼식을 해야겠다 싶었는데 둘째가 나왔다, 첫째도 못 알렸는데 둘째를 알리기가 그랬다. 첫째가 중학교 1학년 사춘기인데 지나고 와서 생각해도 바보 같았고 비겁했고 못난 아빠였다"라고 고백했다.
KCM은 가정사를 공개한 후 딸들의 반응에 대해 "제가 13년간 숨겨왔다. 도저히 이렇게는 딸들에게 미안해서 안 되겠다는 생각에 공개를 결심했다. 그때는 사실 제가 다 내려놨다. 질타받으면 다 쉬고 다른 일자리도 알아보고 있었다. 공개 전날 첫째가 '아빠, 진짜 괜찮아?'라고 묻더라. 그 말이 자는 내내 맴돌면서 더 용기가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KCM은 아내, 두 딸에 이어 셋째 임신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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