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부산을 찾았다.
배정남은 17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부산을 찾아간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배정남은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아가 추억하는 모습이다. 또 그는 한 식당에서 꼼장어와 소주를 마시며 "대선과 꼼장어"라고 올렸다.
배정남은 근처 절의 모습을 올리며 "우리 애기(반려견 벨) 기도하러"라며 떠나간 반려견 벨의 명복을 빌어주기 절을 찾은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앞서 배정남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견 벨이 예기치 못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전했다. 벨은 급성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1년 7개월간의 재활 끝에 기적 같은 회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존재였다. 배정남에게 벨은 단순한 반려견이 아닌 가족 그 자체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배정남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동갑내기 한혜진과 함께 무속인을 찾아갔다.
배정남은 "제가 어렸을 때 힘들게 살았는데, 그 환경이 서울에 와서 버틸 수 있는 기둥이 됐다. 워낙 힘들게 살아서 웬만한 일에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속인이 "이 집에선 누가 이렇게 술을 좋아하냐"고 묻자 배정남은 "아버지가 술을 많이 좋아하셨다"고 답했다.
그러자 무속인은 배정남을 향해 "아버지가 '왜 산소 안 오냐. 아버지 보러 와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이에 배정남은 머뭇거리다 "친척들이 그냥 아예 남"이라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한혜진이 "(산소가) 선산이구나"라며 공감했고, 배정남은 "그렇다. 산소를 가면 친척들을 만나게 된다". 내가 그렇게 힘들게 살 때는 쳐다도 안 봤다. 가만히 장례만 치르고 평생 볼 일 없다고 생각했다"고 친척들과 절연했음을 털어놨다. 배정남은 "(아버지 산소에) 2019년도에 마지막으로 갔다. 6년 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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