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법인 명의로 매입했던 경기 파주시 소재 건물이 임의경매로 넘어갈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법원·업계 등에 따르면 임창정이 지분 100%를 가진 법인 라이크잇(옛 ㈜임창정)이 보유한 경기 파주시 문발동 소재 건물이 경매 절차에 돌입했다고 조선 비즈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채권자인 은행이 지난 7월 2일 임의경매를 신청해 개시 결정이 났고, 채권 청구액은 약 36억원이다. 아직 경매 기일은 잡히지 않았으며, 최초 감정가는 6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의경매는 금융기관 등에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하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 2018년 11월 라이크잇 명의로 이 건물을 약 50억원에 매입했다. 임창정이 설립한 매니지먼트 사옥으로 쓰던 이 건물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것은 최근 불거졌던 주가조작 논란 등이 연관돼 있다.
한편 임창정은 2023년 주가 조작 세력 투자 사건에 연루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그는 주가 조작 세력과 친분, 아내 서하얀의 동업 등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5월 임창정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에도 미용실, 학원 운영 및 공연 개런티 관련 먹튀 의혹이 제기돼 큰 파장이 일었으나, 해명 끝에 논란을 마무리 지었다.
임창정은 지난해 11월 신곡을 발매, 전국 투어 등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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