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우빈이 배우 신민아와 공개열애 10년 만에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김우빈이 밝혔던 결혼 예상 시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2022년 12월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 '내년 결혼할 것 같은 장수 스타 커플' 5위에 랭크됐다.
두 사람은 2014년 광고 촬영장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후 2015년 열애를 인정, 당시 7년 차 커플이었다.
김우빈은 신민아와 공개열애 2년 만에 희귀병인 비인두암을 진단을 받아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당시 신민아는 김우빈을 직접 병간호하며 힘든 순간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은 약 2년 6개월 만인 2019년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영화로 찾아뵐 수 있게 됐고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우빈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신민아와 파리 여행을 떠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중 플러스'는 김우빈이 과거 한 방송에서 언급한 발언을 재조명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기대했다. 김우빈은 "결혼은 대략 35세 정도에 하고 싶다"라며 "늘 친구 같은 남편,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그렇게 하셨다"고 말했다.
또 김우빈은 인터뷰에서 "아내를 위해 음식물 쓰레기도 버리고 분리배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우빈은 1989년 7월생이다. 이에 그가 한국나이로 35세가 되는 2023년 신민아와 결혼하는 게 아니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김우빈은 올해 만 36세인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다. 신민아는 1984년 4월생으로, 올해 만 나이 41세다.
김우빈은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저 결혼한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인 그분과 가정을 이뤄 이제는 같이 걸어가 보려 한다"라고 시작하는 손 편지를 올렸다. 이어 "저희가 걸어가는 길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김우빈, 신민아 소속사 측은 이날 "두 사람이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12월 20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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