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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활동 중단', 조진웅 '은퇴'..각종 논란에 방송가도 '빨간 불'[종합]

박나래 '활동 중단', 조진웅 '은퇴'..각종 논란에 방송가도 '빨간 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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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나래, 배우 조진웅 /사진=스타뉴스

10대 시절 소년범 전과 및 성인 시절 음주운전 전과 등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진웅이 은퇴를 택했으며 갑질,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놓인 코미디언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8일 박나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다"며 "어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 갑질 의혹 및 불법 의료 행위 등에 휩싸였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2명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피해를 호소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이뿐만 아니라 박나래가 모친 명의로 지난 2018년 설립한 1인 기획사 주식회사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박나래 /사진제공=LGU+ 2024.04.26 /사진=이동훈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법인과 1인 이상 연예인을 매니지먼트하는 개인사업자는 반드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으며, 영업정지 처분도 가능하다.


또한 박나래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박나래가 A씨에게 병원이 아닌 일산의 한 오피스텔,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온 것. 이와 관련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그가 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도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다"며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해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그가 출연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tvN '놀라운 토요일', MBC '구해줘 홈즈' 등도 박나래의 활동 중단에 따라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배우 조진웅 2024.11.18 /사진=김창현 chmt@

비슷한 시기인 5일 조진웅의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소년법상 보호 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 당시 그는 일진이었으며 일진 무리와 차량 절도, 성폭행 연루 등 각종 범행을 저질렀다. 또한 조진웅은 고등학교 2학년 시절엔 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 재판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 아니라 조진웅은 20대 시절, 극단 동료를 폭행하고 2007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후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한 이력도 있는 걸로 드러났다.


이후 조진웅은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BS '범죄와의 전쟁'은 내레이션을 새로 녹음했으며 1부도 수정 작업한 상황이다. 이어 KBS는 조진웅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국민 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를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했다.


다만 tvN 새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은 빨간불이 켜졌다. '두 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영된 '시그널' 후속작이자 tvN 개국 20주년 기념작으로 특별 기획됐다. 전작에 이어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 등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지난 2월 첫 촬영에 돌입해 8월 촬영을 마쳐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었다. 각종 의혹으로 불명예 은퇴한 조진웅이 극 중 주인공인 상황이라 tvN 측은 추후 향방을 놓고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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