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이력으로 연예계에서 물러난 가운데 그를 이순신 장군에 비유한 포스터가 등장했다.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조진웅이 이순신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확산됐다.
해당 포스터에는 안중근 의사의 손바닥으로 보이는 이미지도 담겼다. 하단에는 만세를 하고 있는 듯한 군중의 실루엣이 그려져 있다.
또한 "We are Woong", "강도·강간 전과 없는 자만 돌을 던져라", "더불어 사는 삶 제1의 인생 보장하라" 등의 문구도 적혀 있다.

한편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 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이 최근에서야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조진웅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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