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에 휩싸여 연일 논란인 가운데, 그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 갑질 의혹,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2명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피해를 호소하며 박나래에 대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전 매니저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나래로부터 폭언을 들은 경험이 있으며, 그가 던진 술잔에 맞아 다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집안에 '나래바'를 차릴 만큼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유명하다. 이번 논란에서도 '나래바', '음주' 등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이에 가수 이효리,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심지어 박나래 모친까지 박나래의 평소 생활을 걱정하는 모습이 재조명되는 상황.

지난해 9월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박나래 모친이 출연해 딸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당시 박나래 모친은 "(박나래가) 동생을 막 때리면서 '야, 이 XX야. 얼른 먹어'라고 그렇게 욕을 하면서 술을 마신다. 동생이니까 웃고 넘기는데 만약 남한테 그러면 그 사람은 굉장히 기분이 나블 거 아니냐. 그런 걱정이 들어서 잠이 안 온다"고 토로했다.
박나래 모친은 "술 먹고 하는 말은 무효라고 하지만 딸은 남발을 한다. 대접한다면서 말로 상처를 주면 다 헛짓거리 아니겠냐"고 박나래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가수 이효리도 박나래의 주사에 깜짝 놀랐다. 2022년 4월 공개된 티빙 예능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가 박나래의 집으로 향해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당시 이효리는 술자리 다음날 박나래에게 "어제 좀 (술이) 취한 거냐. 분명히 네가 취한 것 같아서 나는 자러 들어갔는데 누가 자꾸 방문을 열더라. 그래서 잠그고 잤다"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가) 술에 취했는데 자꾸 뭘 해준다더라. 새벽 3시에 불을 켜려고 하는 거다.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쳐야 하나 잠시 고민했다"고 박나래의 주사를 장난스럽게 언급했다.
지난 8월 박나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게스트로 출연한 기안84는 박나래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박나래는 기안84를 향해 "오빠(기안84)도 그렇고 (이)시언 오빠도 그렇고 나를 많이 걱정하지 않나. 뭐가 그렇게 걱정이 되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기안84는 "네가 막 '이 사람은 어디에서 뭐 하시는 분이고, 이 사람은 누구고' 하면서 사람을 소개해주지 않나. 다 좋다. 좋은 분들일 거다. 그런데 나는 촉이 있다. 사짜(사기꾼) 냄새를 잘 맡는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내가 잘못 본 걸 수도 있고, 조심스럽긴 하다"면서도 "네 주변에 그런 분들이 너무 많다"고 박나래를 걱정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뿐만 아니라 일명 '주사 이모' A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박나래가 A씨에게 병원이 아닌 일산의 한 오피스텔,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온 것.
이와 관련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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