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의료법 위반 가능성 행위를 매니저들에게 강요했다는 추가 의혹이 나왔다.
12일 방송된 채널A 뉴스에서는 박나래가 의료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매니저에게 강요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박나래가 '주사 이모', '링거 이모' 등 비의료인에게 불법으로 링거와 약물을 투약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대리 처방 등 의료법 위반 행위를 강요했다는 주장을 추가로 제기했다.
전 매니저는 박나래에게 그가 요구한 약을 주지 않자 "이것도 하나의 아티스트 케어인데 왜 주지 않느냐", "이미 나한테 한 번 준 이상 너희도 벗어날 수 없고 앞으로 이 일을 영영 못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는 해당 내용의 메시지를 지난 8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박나래에게 '강요죄' 추가 적용이 가능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의 폭로로 의료 면허가 없는 '주사 이모' A씨에게 불법 시술을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사 이모'는 불법으로 주사를 놔 주는 이를 지칭하는 은어다.
박나래는 '주사 이모' 논란과 함께 전 매니저들에 대한 처우 논란에도 휩싸이자 방송 활동 중단을 알렸다. 그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며 MBC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 의해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피소, 경찰이 이를 접수해 입건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